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벽사형님 병문안 및 경덕사 참배

황와 2025. 2. 18. 20:48

 

25.2.18 우수날 대종회 회장단 벽사 회장 병문안하고 사재령공 계은공 부자 산소, 경덕사 참배하다.
         참석자  : 서울 웅호, 일환 회장, 부산 병옥, 승호 회장, 창원 동영, 동춘, 병목, 장환, 안씨노인
         장소  :  석전시장 구산면횟집 - 동영 추원재회장 병문안 위문   
         성묘  :  웅호 회장 부모님 산소 성묘, 경덕사 사재령, 계은공 산소 성묘, 경덕사 재령군 참배)    

 

마산역 마중

오늘은 우수날 봄비가 와야하는데 맑다.

며칠전 대종회장 일행 벽사 추원재회장 병환 위문하고자 마산 내려온다고 전화했었다.

종친 원로간 병위문 모범 참 아름다운 단목행사다.

창원종친회 대표하여 마중행사 마산역에 나갔다.

역전공원 키큰 소나무들 푸르런 곧은 맵시 우리 모은 할배 닮았다.

내 차로 모시고자 차 물고 나갔으나  승호 부산종친회장이 차를 준비했다.

서울 회장단 맞이 그게  우리가 맞는 예절이기에 맞이했다.

향산은 벽사형님 모시고 이미 식당에 먼저 와 있다.

아직도 상체에 고정장치 (깁스) 입고 있다.

제법 삼개월여 고생하고 계신다.

외출하다가 육교밑에서 어줍잖게 넘어져 늑골 골절로 

출입 삼가하다가 오늘 처음 외출했다.

서울에서 부터 원로종인 방문이라 억지로 참석하셨다.

참석자 모두 빨리 쾌유하기를 빌며  축수언 전했다.

자연산회 푸짐히 시켜놓고 

위문인사 나누고 웅호회장의 외종이신 안씨노인 동참하여 

즐겁게 회식 나누었다.

결국 구순 안씨노인이 고종을 위해 점심샀다.

내외종 간의 정리로 맛있는 점심 포식했다. 

웅호회장 일행은 자기 부모님 산소 성묘차 승호 차로 떠나고 

환자 벽사 형님은 내차로 병옥, 병목과 함께 신포동 댁으로 모셔드리고 

우리 셋은 그길로 경덕사에 먼저 닿아서 

문과 수도 전기 열고 방 가온시켰다. 

 

먼저온 우리는 방이 데워질 동안 

사재령 할배와 아들 계은 할배 뵈러 조음산으로 올라갔다.

산중 소나무는 모두 재선충 감염으로 다 말라죽었고 

지난 가을 재선충 피해지를 밀양시에서 재관리 한다고 

조음산 덕대산 주변 일대 재선충 감염지를 벌목 조림하고자 

벌목 식수조림 회사와 계약하여 모두 벌목하고 

거기에 새 묘목을 식재하여 산림개선을 한다고 의뢰 계약했단다.

길바닥에는 고엽이 지북하게 깔려 미끄럽다.

먼저 사재령 할배부터 먼저 뵈옵고

묘곁에 묏돼지란 놈들이 개설해둔 뻘욕장은 

물이 말라 다핼히 웅덩이는 아니로되 

파진 그대로 깊은 곳에 돌덩이로 메꾸어 사토해야될 것 같다.

주성영역하고 내려와

장자이신 계은공 할배 자연석 사각분은 원시 그대로 

고려말기 고유 문화재다.

아버지 묘소는 원래 고려 말기식 사각호석 묘였는데 

1970년경에 묘소를 정비하면서 장대석으로 호석을 삼아 

혼유석도 크게 맨들맨들하게 다듬어 놓았으니 

현대식이라고 문화재 지정이 안된단다.

그러나 "도만호 이신 묘" 라고 새긴 자연석 묘표석이 

묘앞에 비스듬히 누워 서서 세월에 무너짐을 애석하다.

다시 표석을 바르게 세워야겠다고 동의하며 재배했다.  

 

사재령공 산소 성묘(부)

 

계은공 산소 성묘(장자)

 

재양서당으로 내려와 회장 부모 성묘에 갔던 인사들 돌아오가를 기다렸다가 

함께 경덕사로 올라가서 오늘 정월 21일 무오 우수날

웅호 회장이 주헌관으로  점촉 헌작 함께 재배하여

을묘년 정월 재령군 득관조께  배향 재배했다.

조상 할배께서는 모든 후손 머리 쓰다듬으신다.

자손들 모두 절하며 조상 할배의 사랑과 가르침을 받는다.

얼마나 믿음을 주고받는 의식인지 

조상보다도 자손이 더 행복한 법이다.

조상께 감사하며 큰 덕을 섬기고

우리 후손은 너그러운 사랑을 받는다. 

감사하고 감사하는 신앙이 된다.

오늘 2500보 걸음질했다.

경덕사 재령군 배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