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9 이수인 가곡의 밤 3.15 아트센타 연주홀에서 듣다./264 |
오늘 입곡저수지 둘레길 걷고온 피곤함 이기고
저녁밥 재촉하여 먹고
추위에 두꺼운 점퍼 둘러쓰고 자전거 몰고 나갔다.
의령이 낳은 마산의 작곡가
이수인 선생 작년에 돌아가시고
그 부인께서 참석한 가운데
17회 가곡의 밤이 열렸다.
특히 이수인 선생은 아동들에게 노래의 꿈을 실어주신 작곡가요
고향의 정서를 노래한 소박한 음악가다.
그의 노래는 콧노래로 국민들의 가슴에 심겨져
멜로디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노래들이다.
가장 서민적이고 가장 보편적인 노래
그래서 높은 수준아닌 서민이 반기는 가곡들이다.
오늘 출연진은 하늘소리중창단은 어린이 합창단원들이고
베이스 최웅조, 소푸라노 최정원, 테너 박승주
창원시남성합창단이 이어갔다.
가을편지, 산새가 아침을, 아삐의 얼굴
하늘소리중창단 어린이들 춤추며 노래한다.
그 모습 예뻐라 그 노래 고와라
춤추며 노래하니 더 아름답구나.
눈감고 들어도 그 모습 선하고 구소리 귀에 달라붙는다.
시작곡이라 세 곡 부르고 박수속에 사라진다.
다음은 성인 성악가 나와
두 곡씩 부르고 들어가고
나중엔 두 사람 듀엣으로 나와 함께 부른다.
최응조 님의 말씀 처음들어보는 노래로 귀에 익지 않았고
외갓길은 자주 들은 외가 가는 풍경이다.
최정원 우리나라 대표 가극 성악가
나그네 그리움 구름에 달가듯 가는 나그네 노래 귀에 익었다.
다음은 박승주 성량이 대단한 가수
고향의 노래 콧노래 따라 부르고 그리움 유치환의 시 아름답다.
다시 최응조 별 노래부르고
고향의 노래 다시 최정원 다시 불렀다.
박승주 내맘의 강물 사랑의 노래 둘이서 함께 불렀다.
다음은 창원시남성합창단 대단위 단원 나와서
솔바람속에서, 또 외갓길, 감자를 연속했다.
그리고 출연자 모두 나와서
객석과 함께 고향의 노래 부르며 마쳤다.
음악은 내몸에 익혀졌을때 진정 내 노래가 된다.
그 증빙이 노래가 나올 때
몸을 흔들어 박자를 맞출 때이고
또 콧노래로 노래하며 손가락으로 지휘할 때
그 노래와 한몸이 된다는 증거다.
오늘은 아는 노래들 몸으로 따라다녔다.
노래는 몸을 가볍게 해주는 마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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