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國 動 亂 戰 歿 勇 士 李 壽 碩 公 과 |
平 生 을 守 節 한 金 順 德 女 史 이 야 기 |
載寧李氏 泉一公宗中 烈婦錄 아! 그 性品과 行蹟 아름답고 고마워라 獻身과 犧牲은 늘 가슴을 뜨겁게 하나니 夫公은 국가에 獻身하여 나라를 지켰고 婦氏는 貞節로 家乘과 宗嗣를 지켰네 그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顚末을 들어보자. 李壽碩 공 은 載寧李氏 父 李有榮 공과 母 密陽朴氏 사이에 4형제중 세째로 1931년에 태어나 건장한 壯丁으로 자랐고 金順德 여사는 金寜金氏 金水 공의 딸로 1933년에 태어나 婦德을 닦고 端雅하게 窈窕淑女로 자라서 1952년경 動亂중 壽碩 公과 結婚緣을 맺고 친정에 覲行갔다가 媤家로 돌아왔을 때 夫君은 이미 國家의 부름으로 入隊한 후였다. 1953년 6월 3일 강원도 철원 월정리 전투에서 壯烈히 散華하니 22살 신랑의 戰死 잿상자를 받은 20살 신부가 맞는 失神 |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솟구치는 슬픔 新婚情이 함께 散火하였으니 어떠하였으리오. 改婚하라는 媤家 어른의 권유도 마다하고 오로지 어린 靑孀이 정성으로 시부모 봉양하고 70여년간 工場과 市場바닥에서 꿋꿋하게 버텨온 人生 이제 白髮되어 療養院 신세 白壽를 바라보게 되었다. 同老 시동생은 兄嫂의 守節한 거룩한 生涯 高貴하여 長男 林興을 형님의 養子로 보내놓고 그 고마운 情을 兄嫂를 위해 남기고자 작은 돌을 세워 두 분의 情裏를 表本으로 삼고 후손들에게 영원히 그 龜鑑이 되고자 要請하였기에 부끄러운 글로 그 本을 받아 적는다. 2024(甲辰) 12월 1 일 媤弟 壽晉 謹竪 傍孫 東春 謹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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