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14 창원 소반식당에서 창원종친회 신년교배례하다/264 참석인원 : 18명, 완섭,수엽,길호,기호,정호,대호,충주,동영,동춘,병목,장환,병돌,웅섭,충도,성섭,관호,창섭,용균 장소 : 창원 소반, 차례 : 상호 세배-회장인사-충주 고문 덕담-동춘,절의 탐구 연수, 길호 건배사, 식사, 간담회 |
오늘은 정월 초닷샛날 창원종친회 신년교배례가 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니 자전거를 타고 갈수 없다.
우산 쓰고 빗속을 걷자니 짜증스럽다.
엇저녁부터 종인의 가정 예절교육을 위하여
평소 몰랐던 절에 관한 자료 만들어
많은 종인들 앞에서 설명해 주고자 준비했다.
이런 역할을 맡은 것은 교직이라는 전직 임무 때문에
우리 종인들 가정 모두 예절바른 집안을 드러내고자 하는 역할이다.
절에 관한 모든 재료를 인터넷에서 따와
간략하게 한번보면 알수 있는 자료로 만들어
회원들 수만큼 20부 복사하여 준비해 갔다.
새설날을 지난지 며칠 안되어
예전엔 집안어른을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세배드리고
종친의 친목과 정을 나누었는데
요즘은 바쁜 나머지 시간내기가 무척 어렵고
많은 방문객을 집안 여인이 대접하기 어려우니
식당에 예약하여 단배식을 거행하는데
오늘 우리 종인의 식당인 소반에서
매월 월례회에 출입하는 18분이 나와서
서로 과세평안 빌어주었다.
옥천 형님 원로대표로 일어나서 덕담하면서
종인들 가내 모두 건강화복 빌고 사업번창을 기원했다.
이어서 내가 준비한 인쇄자료로
절(인사)에 대한 탐구로
기본은 인간세상에 자기를 낮추고 상대방을 존경하는 행위
그게 절이라는 아름다운 예절이요
겸손한 사람은 언제나 남으로부터 존경받고
반듯한 품위를 유지하는 근본이기에 꼭 읽어보라고 강조했다.
절의 종류는 큰절 평절 반절이 있고
절하는 위치는 임금은 계단아래에서 하나
결국 상면 배알하려면 문밖에서 올리고
절 받는자가 불러들이면 방안으로 들어가 꿇어 앉고
더 가까이 와 편하게 앉으라면 양반 개고 앉아
다소곳이 대화 나누는 것이 품위있는 대면예절이리라.
절도 병자에겐 절을 하지 않고
산자에게는 한번,
죽은자에겐 2번
신과 부처님에겐 3번
임금에게는 4번 절한다.
문밖에서 절하는 사람은 부계 직계 선조이거나 아버지 형제 자매까지 이고
외가에는 외조부모, 증외조부모처럼 어머니에게 직접 피를 주신 직계만이고
나머지 나와 피가 연결되지 않는 분은 방안에서 절한다.
형제자매는 동항으로 같은 동기이지만 피를 받은 관계가 아니기에
방안에서 평절로 만난다.
만약 아이들과 외갓집에 가서 장인 장모를 본다면
장인 장모는 방안에서 절하나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외조부모이니 문밖에서 절해야하는 것이 맞다.
그회 읍배에 대하여 상읍을 실연으로 보여주고
유림마다 배운 내용이 달라서 정형만 전해주었다.
고두배는 계상배의 일종으로 계수배라 하기도 하고
돈상배 돈수배 다 같은 이마나 머리를 굽혀 절하는 형태이고
공수배는 배꼽인사 일종으로
어른이 아이들의 인사를 받아줄때 가볍게 하는 인사법이다.
주로 길가에서 만나면 행하는 인사법이다.
계상재배, 돈수재배, 돈수백배, 근배 등은 편지의 앞이나 끝에 써서
상가에온 손님들에게 극대의 높임으로 고마움을 전할 때 쓰는 말이다.
그리고 각 종교별 합장배는
열 손가락을 마주하며 하나된 맘으로 절대자에게 비는 인사법으로
불가 부처님에겐 삼배례가 최고의 예이며
그 숫자로서 수련을 통하여 마음을 단련하는데 노력한다.
거수배는 주로 군인 단체 운동선수 들에게 행하는 예절로
거수경례로 제복입은 사람의 공경을 뜻하며
총기를 가졌으면 '받들어 총' 으로 인사한다.
국기에 대해서는 국기배례를 통해 국민의식을 불러 일으키고
군인들과 선수들은 거수경례로 애국심을 표현한다.
특별히 평상시에 두손을 맞잡을 적엔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맞잡고 공수로 절을 하지만
결국 장례할 때에는 평시와 달리 ]
거꾸로 오른손아래에 왼손이 오게 한다.
특별한 절로는 오체투지례나 삼보일배 세 걸음마다.
땅바닥을 닦는 모습이 씁쓸하더라
이어서 모두 잔 부어 "건행!" 외치며 건배하고
난 쇠고기 굽기 담당 부지런히 구워 대령했다.
나로 인해서 원로들이 기쁘면
옛날 어머니 신세 대조해보며 감사한다.
이제 부모님 모두 다 황천에 가 계시니 안타까울 뿐이다.
매우 뜻깊은 단배식이 되었다.
돌아오는 길은 모전 차가 집까지 택배해주신다.
올해는 모두 감사하며 살자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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