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겨울바람 냄새나는 산호천변 밤길

황와 2023. 11. 10. 21:42
23.11.10 밤산책 산호천변데크길 세바퀴 돌다/264
           코스 : 집-(역전교-삼호천변길-오호교-역전교)(3바퀴)-집
            거리 시간 : 11,160보 8.26km  1.5시간, 밤길 혼자 산책

 

 

온종일 컴퓨터 앞에서 놀다가

저녁 먹자마자  서늘한 바람소리

두께를 더한 옷을 챙긴다.

겨울바람 내음이 온몸에 난다.

이제 옷깃을 여미고 쟈크를 다 올릴 때다.

밤에 걷던 사람들도 겨울 채비하러 간 모양

두어 명 눈에 보인다.

조용해지니 물소리가 더 커진다.

물소리를 따라 하류로 함께 걷는다.

아직도 난간엔 페츄니아 꽃이 그대로 견딘다.

하기야 아직도 무서리는 오지 않았으니.......

그러나 낙엽은 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구른다.

첫바퀴는 시작하는 힘으로 씩씩하게 돌고

둘째 바퀴는 은근히 난 땀으로 기분좋게 돌고

세번째는 피곤하여 걸음은 늦어지지만 

다 돌았다는 안도감으로 돈다.

쌀쌀한 바람이 이는 저녁 산책길

다돌고나니 그 보람 은근히 미소짓는다.

오늘도 해냈구나 

건강 운동 목표 

1만보 걸은 보람

크릭하며 보상금 100원 폰에 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