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마산항 해안선 일주

황와 2022. 1. 9. 19:15

                                        22.1.9 혼자 삼형제 만나 신년회하고 서마산항공원길, 봉암해안로 둘렀다.

                                        코스 : 집-합천식육식당-서항공원길-방송통신관(반환)-마산어항-봉암해안로-봉암대로-집

                                        거리 시간 : 약 20km, 2시간 산책

 

 

새해가 왔다고 형님이 찾는다.

마산 사의공파 삼형제 

종친회관앞에서 기다리신다.

새해인사 건강함에 누구보다 반긴다.

삼겹살 구워놓고 세주 한잔 부딪고는

만사 주제 꺼내어 경청한다.

주로 종친회 역사가 주제다.

마치 유언을 남기듯 일일이 전해준다.

12시에 앉은 자리가 오후 3시가 되도록

말이 질문을 낳고 대답을 잇는다.

합천일가 해평 계호 교장도 거든다.

시간이 흘러가도 일어설 줄 모른다.

 

 

파하고 각기처소하니

자전거길을 만든다.

나온김에 서마산해안공원으로 가 볼까나

해평과 함께 자전거 동행 라이딩

서마산해안로 간다.

김주열추모공원에서부터 일요일 사람들

줄이 까맣게 잇는다.

아이들도 나와 거침없이 돌아다닌다.

산책객 그리 많을 줄 몰랐다. 

새로 꾸며진 공원길 포근한 오후 운동하기 좋다.

 

 

사람들 피하여 천천히 거닐었다.

매립지로 들어가는 인도는 상징물처럼 아름답다.

서항끝까지 가서 통신대학학습관부근에서 반환점 찍는다.

돌아오는 길 사람들 속을 피하여

넉넉하게 거닐었다.

공원에 심은 나무가 활착하여 그늘이  깊어질 때면

매미 새들이 노래불러 줄 게다.

 

 

해양경찰서 건축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고 있다.

마산어항 부두를 지나서

빈 공판장 스치고 

오동동 회원천 만나는 입구

갈색뺨오리, 괭이갈메기, 검은색논병아리 떼지어 동동

짙은 바닷색 만조 물빛이 맑다.

내가 쳐다보면 토라져 동동 떠 가고

내가 보지 않으면 내쪽으로 다가온다.

 

 

수출자유교를 건너서 다시 봉암해안로를 간다.

바닷물이 해안 가득 차 올랐다.

바닷새들이 동동 떠 논다.

마산중고차단지 마감공사로 주변정리 중이다.

5층건물까지 실내 등불이 다 켜졌다.

해안로를 따라 봉암교 삼거리에서 신호등 건너서

봉암대로로 꺾어 올랐다.

대로 양지쪽 길로 달려서 

봉덕초등앞으로 해서 

롯데아파트 신축공사장 스치며

양덕로타리 건너서 

집에 돌아오니 오후 4시경이다.

나섰다하면 해그름에 돌아 온다고 나무란다.

노는데 뭣이 그리 바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