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재령창원회

재령이씨 창원 장년회 참가

황와 2021. 11. 15. 23:29

                                                                 21.11.15 재령이씨 창원종친회 장년회 11월 월례회 열다./264

 

요즘 10월 상달은 시제 중

집안마다 시제 참석으로 중년들 바쁘다.

우린 어제로 모든 시제 끝냈다.

종가마다 매년 걱정꺼리 준비도 준비지만

참석자가 적어서 종중마다 종인 타령이다.

모임은 만남의 기회

그러나 요즘 그 농도가 자꾸 약해져 간다.

코로나가 핑게꺼리 문화로 만들었다.

어느 집안없이 어른들은 다 걱정이다.

고향을 지키는 종손 만이 떠 안고 지고 간다.

종손 종부 만이 무거운 책임에 자꾸 늙는다.

어찌될까 미래가 불안함은 노파심일까? 

오늘 양덕동 훔친갈비에서 열 둘 모였다.

서울 재홍 사무국장도 특별 참석했다.

다들 화제가 시제이야기다.

옛날에는 떡 얻어먹는 재미로 따라다녔지만

요즘은 다 귀찮은 일

의무감에 따라다닌단다.

누가 볼까 두렵고 누가 알까 두렵단다.

그러나 홀기부르며 충실히 지키는 집안도 존재한다.

우리 집안 처럼 .......

집안이 모여야 뜻이 있는 거지

모이지 않으면 남이되고 만다는 걸 체험했다고 야단이다.

사람의 정은 만나는 빈도에 따라 깊고 얕음이 있다.

즉 관심의 정도는 얼굴 내미는 횟수에 있다.

 

 

오늘 특별한 연수 꺼리를 들고 참석했다.

각종 제전 집사자의 임무를 집사목을 들어 설명했다.

식당 많은 사람들 속에 이런 연수를 여니 모두 쳐다본다.

자료를 들고 읽고 해설하니

자녀 후배들 지도를 위해 꼭 필요한 자료임을 

조용히 귀를 세우고 듣는다.

각 집사자 역할을 모르는 사람들이

자기의 해야할 임무를 알도록 해야하고 

더 나아가서는 실기 체험을

선진 견본을 보며 익히도록 해야 한다. 

모르는 것 보다 아는 것이 좋고

아는 것보다 실행하는 것이 더 좋다.

그러나 아는 것은 모르는 것 보다 낫다.

왜냐하면 상황을 판단하여

자기 행동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자가 큰 소리 치는 이유다.

오늘 연수에 모두들 고마움 전한다.

음식도 맛있고 대화도 뜻깊었다.

창원종친회의 모습도 늘 이렇게 진지하다.

헤어짐에 모두 서로 배웅하며 쉽게 파하지 못한다.

일가로서 끈끈한 점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