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23 목요벗 셋 진해만생태숲길과 봉암수원지둘렛길 연결하여 걸어 집에 오다./264
코스 : 진해구청(163번종점)-풍호공원운동장-생태공원길-천자암입구-임도-해병대공원쉼터(반환)
- 진해목재박물관-풍호공원 운동장(선물 인수)-진해구청-수원지입구(식당 점심)-수원지둘렛길
- 계곡길-고갯마루쉼터-상행 능선길- 하산능선길-밤골공원-한일아파트-집
거리 시간 인원 : 2만1천5백 보, 16km, 5.5시간, 3명(나 안영자,정자)
특색 : 진해만생태숲길 걷기 + 마산보건소 뚜벅이 걷기 코스 완주
맑은 가을 하늘 단풍든 공원길 멋지게 걸었다.
오늘 상강 날 서리 내리겠지?
싸늘함에 웃도리 하나 더 껴입고 나섰다.
하늘이 유리알처럼 맑아
저멀리 산능선을 또렷하게 긋는다.
오늘 토요걷기 진해만생태숲길 걷기
매년 걷지만 참 좋은 코스다.
163번 버스 자연스레 연결되어 탔다.
진해구청 종점에 황색 단풍이 환하다.
진해구청 용틀임쳐 오르는 소나무 명품송이다.
주변 단풍이 가을임을 증명하듯 표가 난다.
파크골프장 공 치는 소리 탁탁 가을을 울린다.
공이 사람들을 몰고 다닌다.
그들보다 훨씬 우리가 행복하다.
풍호운동장 젊은 축구광들 활기찬 허벅지가 붋다.
카메라에 체온 뜨고
해병대공원 반환점 도장 찍어 오면 완료란다.
셋이서 이야기하며 거니는 가을 풍경
애인처럼 정답다.
오르막 포장로에선 땀이 나도
하늘에 우뚝한 천자봉 능선과
그 아래 숨은 조용한 절 천자암
드림로드에 올라서서는 좌향좌
자갈길 걸으며 이야기 그칠 줄 모른다.
저멀리 진해만 점점이 뜬 다도해와 정박한 배들
환하게 반사되는 높은 아파트숲
쾌청한 가을 풍광 맑아서 좋다.
중국 화력발전소와 공장들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로 멈춰 서니
우리나라 하늘이 이리도 맑다.
됫놈들 억지에 이웃 우리나라의 피해 증명이다.
산주름따라 구비돌며
해병대공원에서 도장 찍고 경품 추첨하니 물병이다.
싸 가지고 간 쑥떡 나누어 먹고 통닭 먹고
요쿠르트 마시니 배가 불룩해 진다.
반환점 도는 사람 모두 행복하다.
오르는 사람보다 내려오는 사람이 더 넉넉하다.
가을볕 깔린 숲그늘길
땀이 나도 이내 식어 시원하다.
간 길 정규 코스대로 화살표따라 걸었더니
갈 길은 지름길 가자고 했으나
결국 코스대로 걷고 있다.
정자씨 아픈 다리 염려하여
목재체험관 쪽으로 해송 숲길로 내려왔더니
거리는 짧아지는데 비탈이 가플다.
계단이 높아 내려오는데 힘들었다.
목재체험관에 유아들 소리 살아있다.
가족이 나와 가을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연못을 관통하는 데크길 수리중
둘러 내려와 종점에서 선물 교환하니
양말 둘 물통 하나 선물이다.
가을 길 멋지게 잘 걸었다.
시민 건강을 위한 행사 오늘 건강 저축했다.
다시 구청 종점으로 돌아오니
163번 버스가 우리 오도록 기다린다.
가을 하늘에 노란 낙엽이 멋지다.
돌아오는 길 시내버스 타고
봉암동 수원지입구에서 다시 내렸다.
또 하나의 길 걷기 행사
마산보건소 주관으로 행하는
마산뚜벅이 건강숲길 걷기 코스다.
수원지입구 식당에서 추어탕 안여사가 쏘고
올라가다가 우연히 길벗 희나리가 날 부른다.
문득 만나니 더욱 반갑다.
봉사활동 한단다.
아름다운 가게 바자회 행사에서
폭신한 아내 양말 둘, 안여사 붉은 자켓 하나
너무나 싸고 좋다.
이번엔 내가 계산했다.
봉암수원지 한바퀴 호수 반짝이는 햇빛과 걷고
우루루 몰려오는 비단잉어들 감상하며
동양정 잔디밭 현수막에서 인증샷 찍고
평화로운 운동 잠시 쉬었다.
거기는 반환점
숲길 가자고 계곡길 올랐다.
사람들 없는 조용한 길
서스름없이 서로 감사한 점 칭찬해 주니
넉넉하고 멋진 데이트 길이였다.
고갯쉼터에서 앉아 마지막 물 마시고
능선길 선택하여 오르니 제법 땀이 난다.
용선대 오르는 구부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내려가는 비탈길 돌계단 걷고
중간마루 쉼터에서 다시 더 내려와
밤골로 내려가는 길 택하여
오솔길 내려오니
밤골 육각정자에 햇볕이 행복하다.
사람들 손자들 따라와서 함께 노닌다.
밤골 어린이공원에 아이들 소리 행복소리다.
한일아파트 보랏빛 야생화 색깔있고
하얀 국화 멋지게 가을 냄새다.
집에 돌아오니 5시간 반 산책
2만1천5백 보 대기록 달성 16km를 걸었다.
함께 걷자고 하면 난 늘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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