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秋日偶成(추일우성)

황와 2019. 11. 2. 17:57

               秋日偶成


                                                        /中國 北宋  明道 程顥 선생


閑來無事不從容       아무일 없이 한가하니 얼굴울 볼 수 없구나

한래무사불종용

睡覺東窓日已紅       잠자다 깨어나 동창을 보니 이미 해는 붉게 물들여졌고   

수각동창일이홍

萬物靜觀皆自得       만물은 고요하게 바라보면서 모두 스스로 깨달아 얻고     

만물전관개자득

四時佳興與人同       네 계절 아름다운 흥이 다른 이와 같이 돋우니 

사시가흥여인동

道通天地有形外       천지간에 도를 통하는 건 형태가 있는 바깥이라  

도통천지유형외

思入風雲變態中       생각은 바람과 구름처럼 항상 변태중이다

사입풍운변태중

富貴不淫貧賤樂       부귀함은 음란하지 않고 가난하고 천한 건 즐거움이라

부귀불음빈천락

男兒到處是豪雄       남아 가는 곳에마다  호걸 영웅이로구나.

남아도처시호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