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3 대서날 산수벗 셋 청량산임돗길 걸어 오리탕 먹고 거닐다./264
코스 : 월영공원-청량산임도 -전망대 정자-고개 정자-날개마을 뒤-흑염소집(점심)
거리 : 약 7.1km, 11,000보 3.0시간 3인
7월 23일 대서날
아침부터 움직이면 땀이 솟는다.
가만 있는 게 피선데
이열치열 움직여 적극적인 피서
친구들 셋이 밝게 모였다.
난 4박 5일간 국토종주 이야기
조남은 일본 후코오카에 가서 골프친 이야기
미당은 듣고 용사들에게 엄지세워준다.
서로 이심전심 얼굴만 봐도 기미를 알아챈다.
요즘 무척 미당 얼굴이 밝다.
씩씩 건강에 이상없다는 증거다.
나 역시 그렇게 승인 받는다.
전국종주 축하해 주었다.
숲속 이야기길은 어느새 임도에 올려놓는다.
땀이 온몸에 솟아나는듯 무덥다.
사람들이 참 많이 임돗길 걷는다.
벚나무 숲길이 그늘길이다.
땡볕길이 아니라서 숨어서 올라간다.
오르막은 땀숨 가쁘고 내리막은 땀 식힌다.
전망대에 앉으니 바람이 불어온다.
바다도 불어온다.
마창대교도 불어온다.
가포만도, 가포 본동 아파트 단지도 불어온다.
땀이 식고 나서야 정자를 벗어난다.
내리막길 정오로 가고
고갯마루 정자에서 또 한 번 쉰다.
무덥다는 말하려고 오늘 나왔다.
그제께 불어닥친 태풍
아카시아 나무를 많이 쓸어뜨렸다.
강풍에 떨어진 낙엽과 썩은 잔가지도 많이 널렸다.
누운 나무와 낙엽을 불어 내 버렸으면 좋으련만
날개뒤 흑염소 집에서 오리탕 먹고
오늘 고마움 미당에게 전했다.
우리 셋은 행복했었다.
'건강한 만남 3 > 산책로풍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 추억과 함께 걸은 서원곡둘렛길 (0) | 2019.07.30 |
---|---|
고성 연화산 옥천사 둘렛길 녹색수행 기쁨 (0) | 2019.07.25 |
입곡저수지 숲길과 함안연꽃단지는 붉은 행복만 주더라 (0) | 2019.07.18 |
함양 푸른 사림(士林) 바람 쐬고 거닐다. (0) | 2019.07.12 |
의령 자굴산둘렛길의 야생화 숲그늘 산책 (0) | 2019.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