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진해 속천 해안길 가을 바다와 걷다.

황와 2018. 11. 3. 23:30

18.11.3 창원걷기협회 걷기대회 진해 해안길 즐겁게 걸었다./264

         코스 : 속천항(개식) - 진해루-소죽도- 제2부두(반환)-소죽도(점심, 폐식) - 에너지 공원 - 경화시장)

         거리 및 시간 :  9.0km 14,000보 4.0시간

         참가인원 : 길사랑회 23명, 4개 단체 연합 걷기 (길사랑, 뚜벅이, 길동무, 진해워킹) 약 200명


창원시체육회 산하 창원걷기협회 단체 대항 걷기대회

진해 속천항 해양경찰서 파출소 앞에서 열린다.

우리 길사랑회 만큼 앞장 선 단체 없었다.

다른 팀 한 달에 한 번 걷기하는 걷기 동호회지만

우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불어도 

매주 한 번씩 연 52주 빠짐없고

지금 연 490여회를 걸은 이력이 역사다.   

그래서 걷기 하면 자부심 우럴어 본다.

회원 450명 카페에 매주 30여명씩 함께 걸으니 

가장 조직적으로 안내 운용되는 동호회다.

인터넷으로 공지하고 참가하는 건강 모임

그래서 자랑스럽다.





속천항에 모이니  토요일 23명 

몇년간 우리가 독차지 하니 경쟁이 겉치레다.

모자 상하의 유니폼 갖춰입고 붉은 빛 품긴다.

우린 자유스럽게 플래카드만 내민다.

빙둘러 서서 매스게임도 하고 

다른 강사 불러 아침 분위기를 띄웠다.

함께 둘러서서 춤도 추고 게임도 하고

사전 준비운동 마쳤다. 

창원시 걷기협회장걷기대회 개회했다.

참관자로 창원체육회 담장 국장, 과장

해양수산과장 해안로 설명했다.

코스 소개 마치고

함께 속천항에서 이어지는 해안로 

자유스럽게 출발했다.

진해워킹은 동일 유니폼에 대열 지어

눈에 띄게 걷기 쇼를 벌였다.

결코 오래 지속될 행동은 아니었다.

우린 자유롭게 풀어 주었다.


    


    


해안가 공원 난데 없는 벚나무

철도 모르게 피어 있다.

종류가 다른 벚꽃 전시장이다.

한 가지에 흰색, 연노랑, 연붉은 빛깔

다 달린 새 품종도 새롭다.

꽃의 크기는 모두 자디잘다. 

가을 단풍이 섞여 가을 빛 공원길

바다는 푸른 물 맑게 노는 고기들 

온 바다에 대죽도 둥둥 뜨고 

보석 뿌려 눈이 부신다.

바닷 갯내음이 향기고  

녹색 해초가  맑은 바다를 대변한다.

바닷물이 멀찌기 물러나 있다.

오늘이 몇 물 조금인지 

오래도록 바닷물이 들어올 줄 모른다. 


    


     


진해루에 닿아 기념사진 박고 

후게소에 앉아 쉬면서 주유소 열고 

홍시 밤새 구운 빵 

한나 새벽부터 찐 고구마 

사람마다 내 놓는 감말랭이, 단감, 사탕, 

우리들 정(情)의 잔치를 벌렸다. 

새로 온 구미영, 성경희 젊은 신인들도 보탰다.

창원 KB증권에 한 번 오란다.

소죽도 해안길 걸어서

해안로길 걸으니 바다에 뜬배가 우리 보러 온다.  

높은 다리 건너서 반환점

기념품으로 핫팩 선물한다.

뜨거운 물을 넣어 수건에 둘둘 말면

은근히 배를 데우는

겨울 여행에 적격이겠다.


    


    


소죽도에 다시 돌아오니

겨우 5km 남짓 함깨 모여 폐식전 공개행사

바른자세 걷기 스트레칭 법

숲속 잔디밭에서 뱅뱅 돌며 체조했다.

강사 조교 우리와 농담으로 걸은 인사다.

젊다고 예쁘다고 칭찬해 준 그들

재미있게 연기하는데 따라해보니 숨이 가쁘다.

눈 감고 외발 서기 4,5초 만에 KO다.

이제 내 건강도 마지막인 듯 충격이다.

몇 바퀴 돌고 나니 땀이 밴다.

젊음이 있다고 구령이 빠르다.

회원들 예순 넘은 이에겐 무리다.

마지막 폐회 내게 발표 순간

그대로 진해워킹 1등, 우린 3등이다.

매년 우리가 1등해 왔는데 아쉽다.

돌아가면서 해야지 너그럽게 생각했다.


    


    


주문한 충무김밥이 도착했다.

잔디밭에 둘러 앉아 동피랑 김밥 맛나게 먹었다.

우리 먹는 모습이 다정햇다.

젊은 그들이 쓰레기 수거해 준다.

오늘 점심 값은 상금으로 해결했다.

다른 팀은 먹었으니 집으로 가는데 

우리는 부족하다고 또 가잔다.

해안 깊숙히 든 데크로 가서 기념 사진 박고 

소죽도 둘러 돌아 소죽도 공원 탐구

안쪽으로 들어 야외 공연장, 인라인 경기장 둘러 보고

다시나와 소나무 숲길 돌아 

진해에너지 공원 전시장 들러 

전시장 돌며 에너지 자원 종류와 개발

재미난 실행 단추 누르며 아이들처럼 탐구했다. 

창원에 이런 전시관 있다는 걸 알렸다.

다들 새로 와본 경험이다.

우리 동호회는 걷기와 문화 답사 함께 즐긴다.

다시 이동 단풍진 벗나무 가로수 아래 

홈플러스 건너 장날 경화시장통에서 

오늘 걷기 마감했다.  

걷기 행사 마칠때 겨우 8천보 남짓했는데

점심 먹고 더 걸은 것이 일목표 1만 4천 보 목표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