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1 찬호세호 성남 외숙집에 왔다(분당(1박)-123 롯데랜드-국립박물관-동탄-분당(1박))./264
1
창원 우량아 한 쌍
10월 연휴 타서 외갓집 나들이
어제 밤 가족 몰고 분당 올라왔다.
우리 찬호 세호 왔냐?
좁은 할미 가슴에 안긴다.
두 놈들 낳자마자 키웠으니
정이 말에 묻어있다.
뭘 만들어 먹일까?
할미 머리 속에는 온통 요리 걱정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 헤맸다.
한놈 한놈 식성을 아니
식재료가 다르다.
평소 다리야 허리야
아픈 것도 다 달아난 모양
오로지 오물거리는 입만 쳐다볼 양이다.
좋아하는 육고기, 포도, 자두, 김, ......
난 따라다니는 짐꾼이다.
할미 할애비 사랑
그놈들 가족 잘 먹고 잘 놀게하는 게
우리의 행복 놀음이다.
밤 늦도록 까불며 놀고
딩굴며 자는 모습
내일 갈 곳 꿈꾸며 잔다.
2
가을비 중부지방 휩쓴다는 기상예보
삼촌 흰차에 한 차 보독히 태우고
우중 어디로 갈까?
가다가 결국 건물 속으로
롯데 월드 123층 궁금해서 파고 든다.
서울 서람들이 그 속에 복작인다.
땅속 왕국을 헤매고 다니다가
피곤함에 한식당 찾아
전주비빔밥집 줄 서서 기다려 먹었다.
건물 꼭대기는 공사중이라
아래 6층까지만 쇼핑몰로 사용했다.
세간 롯데재벌 송사로 분위기 어수선한데
상징 건물은 하늘 찌를듯 솟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 정의의 기틀이 되기를 염원해 본다.
오후 다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다.
찬호 세호 공부에 도움주고자
어른도 함께 배우려고 든다.
박물관 사람들이 들끓는다.
선사시대부터 들어
선사 토기 석기 철기
창녕 학포 600년 배 조각도 거기에서 본다.
찬호 세호의 눈길이 신비함에 차 있다.
눈이 반짝반짝 사방을 먼저 돈다.
고구려, 신라, 백제, 고려, 조선
우리 역사의 알맹이만 추려져있다.
교과서에 실린 국보 문화재
우리 민족의 역사
문화민족의 선진 문화 자랑할 만하다.
서화실, 공예실 하나 하나 훑었다.
경천사 10층탑 중앙홀에 우뚝 서고
월광국사비 우뚝하게 섰다.
수표 세워 강물을 재고
활자 문자 만들어 창의 민족 드러냈으니
사랑스럽고 또 자랑스럽다.
우리의 역사 우리의 독창문화
온가족 구경하며 공부했다.
동탄 아들 약국에 들러
구경하고 번창하기를 빌며
조개구이 대하 먹고
온가족 외식 즐거워했다.
아이들 배 부르니
어른들 배는 더욱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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