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익재 이제현 선생의 진실한 자찬 유훈

황와 2016. 5. 21. 19:29

                       文忠公 益齋 眞 自讚 遺訓

            문충공   익재   진   자찬   유훈     

 

獨學而陋   聞道宜晩   혼자 공부함이 고루하여  도를 듣는 것이 자연 늦었도다.

독학이루   문도의만

不幸由己   何不自反   불행은 모두 자신이 만든 것이며 어찌 스스로 반성하지 않으랴!

불행유기   하불자반

何德于民   四爲國相   백성에게 덕을 보이는 것이 무엇이기에 네번이나 재상이 되었단 말인가?

하덕우민   사위국상

幸以致之   祗速衆謗   요행으로 그렇게 된 일이기에  모든 비난을 불러들였다.

행이치지   지속중방

不揚之貌   又何寫爲   못 생긴 내 얼굴  또 그려두면 무엇하랴만,

불양지모   우하사위

告彌後嗣   一覩三思   나의 후손에게 알리기 위함이니   한 번 쳐다보고 세 번 생각하여,

고미후사   일도삼사

誡其不幸   朝夜以勉   그런 불행 있을까 경계하여 아침 저녁으로 노력하라.

계기불행   조야이면  

母苟其幸   庶幾知免   만일 그런 요행 바라지 않는다면 행여 불행을 면하게 되리라
모구기행   서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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