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6 산수벗들 고성 거류산 둘렛길 걷고 엄홍길 기념관 구경했다./264
조남 못 가 본 코스
자꾸 보챈다.
거류산에 둘렛길 생겼단다.
한 번 내밀면 꼭 해야하는 고집
칠순 친구들의 습득된 버릇
내 차를 몰고 그들 주워담는다.
차안이 수다를 떤다.
당동 가는 길 옛도로 타고
엄홍길 기념관에 차를 붙잡아 맨다.
거류산(巨流山)
고성평야에 우뚝선 안산
옛 소가야를 에워싼 태조산(太祖山)이다.
예전 두어번 다녀봤지만
안 가본 친구들 땜에 내가 가이드다.
새로 생긴 둘레길은 나도 첫길이다.
엄홍길 기념관 내려와서 보기로 하고
안내판 지도 보며
둘렛길로 갔다가
능선길로 돌아오기로 했다.
산을 오르기 시작점 10시 정각
솔숲 길 오르다가
7부 등고선 허릿길 뚫렸다.
안 가본 길을 먼저 간다.
산등이 구비치는 대로
숲속 길 조금씩 조금씩 꺾어 오른다.
북풍 막아주는 남향 길
올라가면 또 내려가고
길이 상하 춤을 춘다.
숨이 목에 고양이 소리를 낸다.
땀이 흐르는 몸을 자주 쉰다.
장위사에서 오르는 길 만나고
문암산 오르는 길목에서
너덜렁 바윗길 잔설이 하얗게 쉰다.
바람이 모자귀를 덮는다.
당동 임도에서 오르는 길 만나
거류산성 밟고
거류산 정상 소사나무 300백년 역사 보았다.
빙둘러 산과들 전망대
파노라마 사진을 빙둘러 담는다.
거류 박교감 불러 소식도 듣는다.
추위 때문에 이내 내려온다.
산의 뼈가 드러난 능선길
차근차근히 밟았다.
당동만 바다가 한반도 닮았단다.
맑은 하늘 둘러보며
능선 바윗길 넘었다.
하느님과 손잡고 가는 느낌
파토난 자신을 위해
사방 둘러보며
겨울 찬바람 솔방울 달며
데크다리 놓은 길로
멋지게 걸었다.
숲속에 노는 평화가
우리 기분을 최고의 성지로
히말라야 영화 속에 담긴 엄홍길
설산에 뜨는 황금색 햇빛
그때 입었던 장구
모두 눈에 험지에서 자기를 실험하고 온
위대한 개척심과 동료애
울긋부긋 달린 깃발처럼 우럴어보인다.
겨우 3년 태어나 서울로 이사간 그를
고성인이라고 거류산 기슭에
한국 산악인 엄홍길을 전시한다.
산 사나이들의 동지애
결국 세계의 산중을 열 여덟 번 올랐단다.
사람의 줄기찬 끈기와 도전
오늘 우리가 갔다온 길도 그렇다.
배둔 모모횟집에서
회비빔밥 맛집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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