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9 산수회 장등산둘렛길 걷다.(금강사-샘터-바위전망대-송정마을-거창가든 오리고기 정식-합성1동-집)/264
일기예보관이 얼어버린 날
아침 머리가 띵하다.
홀로 일어난 아침 준비
갈까말까 고혈압 환자 두렵다.
호출 전화에 놀라 나선다.
마산역 앞에서 출발
산호천따라 올라가다가
남해고속도로 다리밑 통과하여
제2금강산 금강사로 찾아든다.
문성공 안유 부자 비석이 반긴다.
금강사 곁으로 골짜기 더듬어 오른다.
처음 오르는길 순탄하다.
돌탑 쌓아 우리를 골로 안내한다.
장등산 약수터 만나
물맛 쾌락하다.
약수터 체육공원 쉼터가 넓다.
거긴 건강을 나누어 주는 곳
온 순서대로 복된 삶을 받는다.
잠시 앉아 쉬었다.
이제 장등산 허릿길 돈다.
주름진 산맥이 갈길을 접었다가 펴고
또 폈다가 접고
길을 자꾸 주무른다.
긴 등 벗어나니 바위전망대
데크계단이 전망대로 안내한다.
온 하늘과 햇빛 부시는 마산만과
옹기종기 둘러싼 푸른 산
무학산, 천주산, 장복산, 불모산, 봉림산.......
그 틈새마다 하얀 아파트 자라나고
온 풍광이 날 향해 다가온다.
꼬뮬꼬뮬 움직이는 도로마다
자유롭게 오간다.
앉아서 휴식을 나누어 마신다.
언 하늘이 유리알처럼 깔끔하다.
이야기 물고 걷는다.
휘휘 돌아 솔숲 평탄로
갈잎 바람이 휘익휘익 지난다.
응달에 서면 더 춥다.
한 덩이 돌고나니
십이지상 둘러친 윤 처사 호사스럽게 왕릉처럼 갖춘 묘
찬바람에 바람기가 세다.
덕암 풍수 비평을 한다.
우리 눈에도 그럴듯하다.
숲속 비탈길로 미끄러져 내려왔다.
그길 분묘 석물 설치용 임도였다.
급경사 비탈길 장단지가 단단하다.
송정마을 거창가든
오리 한마리 잡아놓고
점심 반주 즐겼다.
식도락과 산책 그를듯한 연결이다.
우린 그래서 행복인이 된다.
등에서 미는 찬바람
수도관 흐르는 길따라 내려와
고속도로 따라 고개 넘고
잊은 지갑 덕분에 집에까지 걸었다.
장등산 한바퀴 참 시원한 과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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