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만남 4/행사인삿말

남산제38회졸업식 회고사

황와 2015. 2. 3. 22:44

남산초등학교 제38회 졸업장 수여식

 

                                         회 고 사

 

오늘 바쁜 시간을 우리 졸업생을 위해 참석해주신 귀한 내빈을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과 학부모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오늘 제 38회 졸업장 수여식을 맞아 졸업생 여러분 먼저 축하합니다.

마음의 큰 꽃다발을 여러분 가슴에 안겨드립니다.

 

지난 6년 동안 열심히 ‘신나는 학교’ 우리 남산초등학교에서 ‘큰 꿈을 가꾸는 창의적인 사람’을 육성하는 교육목표로 국민 보통 교육과 소양을 배우고, 이제 새롭고 더 큰 사회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감을 축하합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노력하고 정성을 다해 공부하며, 학교의 명예를 위해 노력한 공적들은 전통으로 남아 또 다른 전통과 학교의 역사를 창조할 것입니다.

 

학교가 그림같이 아름답게 가꾸어졌고, 공부하는 모습도 차츰 알차게 되어가고 있는 요즈음에 여러분은 그 모습을 다보지 못하고 졸업함이 매우 섭섭하지만 여러분의 후배들은 좋은 환경을 잘 이용할 것이라고 봅니다.

여러분을 정든 모교의 교정을 내보내면서 몇 가지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꼭 잘 들어 두었다가 명심해서 장차 생활에 스스로를 경계하여 남산초등학교 졸업생으로서의 전통과 긍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생활의 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째 당당한 사람이 됩시다.

 

당당한 사람은 멋있는 사람입니다.

떳떳한 사람입니다.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모든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당당해지려면 자신감이 있어야하고 자신감은 실력이 없으면 되지 않습니다.

실력은 자기의 노력 없이는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열심히 자기 재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쉬지말고 평생동안 공부하고 노력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자기 머리가 좋다고 믿는 사람은 바보가 됩니다.

노력과 정성, 부지런한 생활태도만이 여러분을 훌륭한 진해 남산초등학교졸업생으로 만들 것입니다.

 

둘째 진취적인 사람이 됩시다.

 

진취적인 사람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세밀한 계획을 세워 현재를 재단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현재를 위해 사는 사람은 동물과 같이 오로지 쾌락을 위해 현재를 사용합니다.

이들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발전적인 사람은 결코 현재의 자신보다는 미래에 크게 성장할 나를 생각하며 열심히 밤잠을 자지 않고 공부하고 실험하고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미래에 보이는 보람있는 꿈을 위해 넉넉히 준비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준비할 것인가는 지금 졸업식과 더불어 사회에 나가기 전에 마음에 다짐해야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희망과 진로를 위해 지금 진취적으로 준비합시다.

세상은 너무나 넓고 큽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로, 우주로 ……

 

셋째 건강한 사람이 됩시다.

 

건강은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건강 모두 넉넉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육체적 건강은 모든 생활이 바를 것인가를 나타내는 기준이 되어 모습만 보아도 저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다. 아니다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몸과 웃음은 행복의 기초입니다.

리고 사람들과의 건강은 이웃을 배려하고 웃사람을 공경하고 봉사하는 마음이 건강한 마음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마음, 바른 일이면 반드시 실천하는 행동력 등 이것이 바로 우리 남산학교 졸업생의 자랑거리이자 전통이기를 바랍니다.

 

사람 주변에는 그 사람의 그늘아래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됩니다.

그 나무의 향기로 아름답게 되기도 하고, 나쁜 조직원이 되기도 합니다.

그 향기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넉넉하고 건강한 사람이어야 필요한 사람이 됩니다.

사회에 필요없다는 사람속에 남산학교 출신은 절대 없도록 생활합시다.

 

이 꽃들을 이토록 장하게 피워주신 학부모님 !

 

감사합니다.

이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는 것은 매우 큰 기쁨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장성하여 부모님의 품을 떠나가려합니다.

이 졸업생들이 나 하나만 생각하는 사람으로 자라지 않고 이웃과 가족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더욱 힘 써 일깨워 주시고 지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1년 동안 졸업생들을 잘 지도해 주신 조혜숙, 박용옥 두 선생님과 남산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졸업생 여러분은 꼭 담임선생님 이름만 기억하지 말고, 모든 선생님과 교직원의 이름도 기억하여 만날 때마다 인사하고

소식 나누는 아름다운 관계이기를 기원합니다.

본교 홈페이지에 우리 학교 교직원 e메일 주소가 있으니 참고해 주시고,

오늘 여러분에게 하는 마지막 말도 홈페이지에 게재해 두겠습니다. 참고해주기 바랍니다.

 

제38회 졸업을 한 번 더 축하하며

우리 모두가 자축하는 의미로 큰 박수로 졸업생의 앞날과 본교 총동창회 회원이 된 것을 축하해 줍시다.

 

감사합니다.

 

                                                              2001.2월 16일

 

                                                                                                   남산초등학교장 이 동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