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만남 4/행사인삿말

제90주년 개교기념사

황와 2015. 2. 3. 22:35

[제90주년 개교기념일]

                                         학교장 기념사

 

 먼저 오늘 개교기념식에 참석하신 제7회 졸업생인 주중복 총동창회 회장님과 제11회 졸업생인 정성팔 사무국장님을 소개합니다.

박수로 환영해 주세요.

 

 오늘 제90주년 도천초등학교 개교 기념일을 맞아 본교에 재학중인 여러분은 물론 이미 57회까지 졸업하여 지금 우리나라 곳곳에서 나라의 기둥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거나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16,928명의 졸업생 여러분에게 먼저 축하와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우리 도천초등학교는 지난 1912년 일본인학교로 개교하여 약 35년간은 일본인만이 다니는 일본인학교였으나, 해방후 1946 10월 31일에 도천초등학교로 출발하여 지금까지 꼭 90년 동안의 학교 역사 속에 학교의 위치는 변하지 않고 일본인만이 다니는 학교에서 해방 후 우리 국민이 다니던 학교로 바뀌어 지금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학교로 계속 발전하여 교실도 다시 짓고 학습자료도 구비하여 지금의 이런 모습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혹시 여러분의 생각에 일본인학교라는 사실에 기분 나빠할 필요가 없으며, 일본인을 위해 만든 학교로 시작된 것일 뿐이지 해방 후에는 우리 국민만이 다녔고 다른 학교보다 우수한 시설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한 일류학교였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옛날 우리 학교에서는 수많은 연구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로 그 명성을 떨쳤고, 전국소년체전이나 학예대회, 각종 학력 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하여 학교 현관에 전시되어 있는 수많은 우승기와 우승컵, 상장, 상패를 받았으며, 그리고 우리 졸업생 중에는 유명한 정치가, 우수한 기업가, 각종 예술가, 군인, 의사, 과학자, 교수, 학자 등 수많은 직업에서 훌륭한 업적을 납기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90주년으로 학교의 나이도 곧 100살을 앞두고 있으니 우리가 더욱더 발전시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가는 ‘신나는 학교, 즐거운 학교, 건강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오늘 개교기념일을 맞아 도천학교를 생각하는 날이 되도록 이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천초등학교 어린이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도덕적이고 자주적이며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자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정성을 다해 공부하고 있으며, 학교의 명예를 위해 노력한 결과들은 전통으로 남아 학교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학교가 그림같이 아름답게 가꾸어졌고, 공부하는 모습이 접점 알차게 되어가고 있으니 더욱 힘써서 우리 학교를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학교의 주인 노릇을 다해 주기 바라며, 그런 마음이 그림으로, 글로 나타나서 오늘은 도천학교를 사랑하는 좋은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제90회 개교기념일을 함께 축하하며 나중에 우리 모두 큰 소리로 교가를 힘차게 3절까지 불러봅시다.

 

                                                         2002년 10월 31일

 

                                                                                   도천초등학교장   이 동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