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코스모스 길 주남저수지 라이딩

황와 2013. 9. 24. 18:02

13.9.24 산수벗 셋 마산서 신풍고개 넘어 주남저수지 코스모스길 라이딩하다./264

 

가을은 코스모스길

일찌기 방송이 뉴스를 만든다.

자전거 몰고 마산역에서 출발한다.

합성동 뒷길로

구암동 철로 밑 공원 지나

동정동 창원향교 들러

고목 은행, 풍화루(風化樓), 명륜당(明倫堂), 대성전(大聖殿)

창원의 도읍지 역사 읽고

신풍고개 올라

넘나드는 바람 시원한 동문(東門)

그늘 가쁜 숨 땀 말렸다.

 

 

 

 

신풍고개서 흘러 내려 

용당마을 효자비각 보고 

용잠마을, 육군 군수정비창 지나

동읍 덕산마을서 조남 치료하고

신방초등 지나 다호리 삼거리

주남저수지 둑을 지나

코스모스 핀 방죽

사람들과 유치원 아이들

가을 구경 콧잔등 땀이 송글송글

정자서 아이들 보며 쉬었다. 

예쁜 눈이 우리 맘을 청소한다. 

 

 

 

 

주남저수지 언덕길

코스모스가 분홍빛 하양빛 

노오란 벼논과 풍경화를 그렸다.

가을의 밝은 웃음이다.

일어선 꽃보다 드러누운 꽃이 더 밝다.

참 갸륵한 가을 꽃

사람들이 친구하자고 사진기를 누른다.

여름내내 푸른 어둠

온갗 꽃불을 밝힌다.

주남 꽃잔치 올해는

가는 허리 살랑살랑 망사 치마자락을 흔든다.

 

 

 

 

주남 하늘 내려앉은 들판

저수지 야금야금 연꽃이 잡아먹고 

용산마을 데크로드 밟으며

오리 화장실 한쌍 공원되어 

주남 어부 옛집 간 곳 없다.

늘어진 수양버들 새파란 호수

새봄 인양 아름다움 더하고

용산횟집 메기매운탕 요기 참 맛있다.

포근히 쉬고 반환점 나섰다.

 

 

 

 

주남저수지 코스모스 길

사람들이 더 많이 늘었다.  

억새 꽃 머리 흔드는 오후

신나게 저으며 달리는 상쾌함

동읍 사무소 너머 우회전

다시 고속도로 다리밑 평상서 쉬고

신풍고개 넘어서

소답동 지나 39사 네거리서

친구들 가을 산책 서로 갈렸다.

난 팔룡동 누이집 둘러 푸성귀 얻고

돌아오니 4시 시계가 운다. 

 

 

'고마운 만남 2 > 자전거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원 시내 라이딩  (0) 2013.10.18
창원시내 자전거 도로 라이딩  (0) 2013.10.02
귀산 해안로 라이딩   (0) 2013.09.17
쾌청한 가을 라이딩 삼랑진-을숙도  (0) 2013.09.17
창원대로 라이딩  (0) 201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