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1 제52회 3.1영산민속예술제 처남 내외와 우리 내외 함께 구경하다./264
정월 스무닷새
가신 장모님 생신날 앞두고
남매는 산소를 찾는다.
좋아하시던 딸기 한 바구니 사고
소주 한 잔 우리 맘에 다시 담았다.
영산 시장통 맘보식당
묵채 식혜 진미(眞味)
알고보니 옛 성희 어머님이다.
호익이 먼저 갔다니 맘이 쓰리다.
집사람의 고향 후배
모두가 얽히고 설킨 관계
묵 한 모 정(情)으로 더 얹어 주었다.
영산시장 참기름 유명품
본참기름집 고소한 참기름 한 병 샀다.
3.1절하면 먼저 영산이 생각난다.
영산 24용사들이
영남에서는 첨으로 독립 만세 부른 곳
여기 짙은 향토색이 사람을 모은다.
애드벌룬 아래 사람이 춤을 춘다.
제52회 째 대단한 문화제 역사다.
민속문화향상회 대회장에
창녕 인물은 다모였다.
다 알만한 사람들이 호명된다.
시가지를 흔드는 메구소리
꼬깔모자 쓴 농악대
영산을 흔들고 골목을 뚫는다.
댓가지 들고 흔드는 촌노
몸도 함께 춤이다.
갖가지 오색기에
진잡이놀이 기싸움하고
서낭대 싸움
꿩털 달린 대장기
장정들 붙어 힘겨루기 한다.
애기 목우전
웅성웅성 리듬이 돌고
또아리 틀며 대장도 돌고
목우에 선 애기대장
용호 상박 진놀이 한다.
서로 맞붙어 하늘 밀어 올리고
떨어지며 호랑이 함성
기울어지는 쪽이 패배다.
모든 눈들이 게임과 숨을 쉰다.
또 늦은 오후 크라이맥스
동서부 목우전 붙는다.
길곡면 동부 대장군
이방면 서부 대장군
행운을 걸고 겨룬다.
농악이 휘돌아 장소를 정리하고
우쭐우쭐 춤들이 신명이다.
농악 리듬이 온 운동장에 뛰논다.
맞잡이 대었다가 떨어지고
힘 휘몰아 바람처럼
청홍 태극 무늬 맴을 돈다.
온 눈도 함께 돌고
수 많은 카메라가 정경을 채집한다.
운동장 언덕에도
제막식장 지붕에도
촬영 관람 전쟁이 선점 경쟁이다.
청홍 진놀이 따라
옛 민속 신나게 놀고 왔다.
싸늘한 바람 감기 들기 쉬운 날씨
허름한 아내 건강
중간 자르고 빨리 빠져나왔다.
영산초 5년의 이력은
삼일절마다 영산 민속에 젖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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