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양사 사당에서 채례준비 (무신으로 유일하게 초상화 보존)
식성군(息城君) 이운룡(李雲龍) 장군 향사
09.5.12 육사
충무공 큰 장군의 그늘이 너무 커서 일까?
아니면 장군의 충절 공적을 시샘해서 일까?
혼백을 나라에 묻고
온 정성 다해 물러섬 없이 싸운 용맹은
전쟁과 당쟁이 끝난지 4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의령 지정 웅곡리에서는
큰 느티나무 두 그루와 함께
외로히 나라를 지키고 계신다.
큰 눈 부릅뜨고......
제관들이 궂은 비가 내리는데 각지에서 모였다.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셔서
무관으로 등과하시고
동북 변방 국경지에서
북방 오랑캐를 지키시다가
임진왜란이 일자
경상 우수영 옥포 만호 곧은 장수
당포해전 선봉장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수많은 남해 해전사에서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왜선을 격파 승리하였고,
7년 전쟁후 충무공 후임 삼도수군통제사로 제수되어
전란후 파괴된 전 전선을 복구하였으며,
충렬사 지어 임란 충사들의 영혼을 기렸고,
이후 왕실을 지키는 어영대장까지 거친 대 장군으로
임란 삼등공신 식성군으로 책봉되신
민족을 구하신 위대한 어른이시다.
제관의 역할을 분방하고 집례의 홀 소리로 제사가 시작되고
바로 그 할아버지의 산소와
기리는 기강서원과 충양사당이
의령 지정면 웅곡리에 있으니
매년 봄이면 유림이 주관하여
춘향 대제를 올린다.
유건 도포 입은 지조높은 어른들이
애국 충절을 기리는 향사에
듣고 보고 참여하며
후손의 도리로 이를 기록하여
자랑스런 조상임을 알립니다.
모든 유생 헌관 재배 초헌관은 경상대학교 명예교수 여증동 박사 음복.
큰 느티나무 보호수 (수령 약 6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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