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오늘은 주례

황와 2008. 12. 21. 20:45

            오늘은 주례

 

                                                                                  08.12.21  부산 사상구청에서 주례

 

동짓날 굳은비 오는 속에

겨울 길일 결혼식

처 외종 조카의

30번째 주례를 섰다.

 

사람의 관계는

끈을 잇는 줄이 튼실해야 하는데

지금껏 별탈없이

행복한 가정꾸린 사람때문에

자꾸 거리낌없이

남의 앞에 서는 기록을 쓴다.

 

신랑 신부 그 아름다운 자태을

그 고상한 품위를

그 사랑스런 몸짓을

그 고마운 효도를

그 기대하는 사람들의 눈빛을

오래오래 간직토록 정성을 다한다.

 

모든 일은 준비성이 말하는데

항상 좋은 말과 당당한 맵시

사랑을 인도하는 따뜻한 안내

오늘도 그 많은 시선앞에

그들을 지켜주리라

성혼선서를 하였다.

 

그리고 힘차게

용감하게 그들의 길을 개척하도록

힘찬 출발의 구령을 붙였다.

건강과 성실과 화목으로  가자고 ......

 

 

                                                                                            기와-심상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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