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례
08.12.21 부산 사상구청에서 주례
동짓날 굳은비 오는 속에
겨울 길일 결혼식
처 외종 조카의
30번째 주례를 섰다.
사람의 관계는
끈을 잇는 줄이 튼실해야 하는데
지금껏 별탈없이
행복한 가정꾸린 사람때문에
자꾸 거리낌없이
남의 앞에 서는 기록을 쓴다.
신랑 신부 그 아름다운 자태을
그 고상한 품위를
그 사랑스런 몸짓을
그 고마운 효도를
그 기대하는 사람들의 눈빛을
오래오래 간직토록 정성을 다한다.
모든 일은 준비성이 말하는데
항상 좋은 말과 당당한 맵시
사랑을 인도하는 따뜻한 안내
오늘도 그 많은 시선앞에
그들을 지켜주리라
성혼선서를 하였다.
그리고 힘차게
용감하게 그들의 길을 개척하도록
힘찬 출발의 구령을 붙였다.
건강과 성실과 화목으로 가자고 ......
기와-심상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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