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 대반
08.12.20 창원전문대학 웨딩홀 에서
난 오늘 친구의 막내 딸 잔칫날에
주례 대반을 맡았다네.
원래 속 좁은 소인이
거룩한 혼사에
고개 드는 법이 아닌데
친구의 부탁을 수락했었다네.
주례가 미리 도착하고
안내하고
사회자 만나고
성공적인 주례하고
마지막 접대하는 예를
갖추는 게 임무였다네.
오늘 그 일을
두 시간 전부터 나가서
점검 안내하고 마치니
믿음준 친구에게
고맙기 짝이 없었다네.
내가 그래도 쓸모있다는 걸.....
개천예술제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