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3.26 불모산 건강걷기 안녕기원제 및 웅산 등산길 걷기 코스 : 마산역-(이상술 차)-남산버스환승장-창원터널-장유계곡-불모산임도-삼점령고개 -불모산 주차장- 불모산노을전망대(801m, 창원소풍회 안전걷기 기원제 (참석 25명, 헌관 회장 서영기, 김영화, 민윤영, 집례,축: 이동춘, 일반회원 합동 참례 87만원 성금모금) -불모산둘렛길(정자)-능선길-웅산(곰뫼 710m, 점심) 두갈래로 분리 산행, 본류 -불모산으로 반환-(이상술 차 하산 귀가) 타류 - 시루봉-바람고개-해군공원-자은초-귀가 거리 시간 인원 : 9,610 보, 8.1km, 5.0시간, 25명, 특기사항 : 1. 2026년 병오년 안녕 산행기원제 창원 최고봉 불모산에서 기원제 진행함 2. 걷기 코스 : 남산버스환승장-불모산건강걷기 안녕기원제 -불모산산정둘렛길 걷기-불모산-웅산 능선등산로 걷기-웅산 산정 점심-- 튼실자 - 시루봉-바람재- 자은초 - 진해구에서 버스로 귀가 -- 힘든자 - 불모산으로 복귀 자동차로 임도 타고 집까지 복귀 3. 불모산 등산 생애 2번째 등정함 - 안전걷기 기원제 집례 축 담당- 산정 둘렛길 데크로드가 편안했다. 4. 오늘 미세먼지가 많아 진해 창원 전망이 흐리다. 5. 불모산 - 웅산 코스 오르내림이 내겐 매우 고통스러운 길 걸었다. |
오늘은 40여년전에 올랐던 불모산 등정 걷기였다.
특히 미소 총무가 모친상을 당하여 참여하지 못하니
우리 아파트 안여사와 양순희 씨가 불모산정상에서
정상 산신 및 안전걷기 기원제 준비를 준비해 주었다.
특히 가져갈 짐 때문에 이상술씨가 차를 가져와 태워주었다.
함께 타고 창원산업대로를 지날 때
내일부터 개최하는 군항제를 여는데
길가 가로수 벚꽃나무가 활짝 개었다.
남산버스환승장에서 모였다가
5대의 승용차에 분승하여 불모산 임도 꼬불꼬불 올랐다.
창원시 최고 높은 산 불모산 정상에 도착하여
산능선이 파도처럼 몰려오고
펼쳐진 산골마다 하얀 도시가 자란다.
불모산은 팔룡산 정상 새해 1월1일 첫날 07시 40분경에
반드시 불모산 주변 붉은 기운 내 뿜으며
통신탑 사이로 쏘옥 올라오는 새해를 매년 맞았다.
거기는 정동쪽 세상의 기운을 뽑아 올려주는 곳이기에
오늘 불모산 등산은 정말 우리의 기운을 살리는 곳이다.
제일 먼저 올라와 노을전망대에 서서
진해구 안민장복 줄기 늘어선 곳
해질녁 진해만 황혼이 바로 비치는 고지다.
불모산 정상엔 통신시설 때문에 출입금지라
정상 조금 아래에 정상을 감도는 둘렛길이 데크길로 열려
나는 오늘 코스 먼저 답사한다고
한바퀴 빙돌며 창원시내 희뿌연 시가지 둘러 보았다.
산아래 성주사 마당 환하게 드러나 보인다.
더 돌면 육각정 정자가 김해쪽으로 바라보는데
예전 불모산정에 있던 군통신 시설이 화산으로 옮겨 간듯
오늘 종일 부대요원 사격하는 날인지 총소리 텅텅 울려댄다.
다시 불모산정 주차장에 돌아와서
따스한 봄날 새로 돋아난 쑥순에 여인들 눈이 돋는다.
언젠가 쑥캐는 날을 정해야 할까보다.



드디어 10시 경 불모산 산신령에게 기원하는
창원 소풍회 건강걷기 안녕기원제를
내가 사회 집례 축관 노릇하면서 진행했다.
초헌은 서영기 회장이
아헌은 김영화 부회장이
종헌은 민윤영 부회장이
좌우집사는 다른 두 분이 맡고
행사 촬영은 손규남 님이 맡았다.
특히 오늘 총무가 상주되어 없는 관계로
우리 동네 안여사와 양순희 씨가 제물준비와 떡 주문
접시와 수저 각자가 가저온 과일 내어 놓고
김영화 부회장이 진설하여
회장이 가져온 너른 방석 펴고
제전 사회를 내가 진행했다.
모두 전망대 데크마당에 정열시키고
엄숙하면서 의미있게 진행했다.
강신으로 회장님 먼저 잔을 씻고 하늘과 땅을 소통하고
참신으로 모든 회원들 서서 삼배 창홀했다.
초헌으로 회장 나아가 엎드려 잔을 채워 올리고
내가 나아가 엎드려 축문 낭독하며
우리 창원소풍회 걷기 행사 때마다
모든 회원이 즐겁게 안전걷기가 되도록 산신께 기원했고
모든회원의 가족이 행복 안전하기를 빌었다.
초헌관 삼배하고 각자 성금을 복돼지 뱃속으로 밀어 넣었다.
다음은 아헌관이 또 다음은 종헌관이 정성을 다했다.
그리고 회원 모두 참례하며 성금을 보태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삼배하자고 권유했다.
다음은 유식례로 차려진 음식을 제신이 맛보는 시간동안
잠시 묵념으로 기다렸다가
마지막 산신을 보내드리는 사신례로 모두 함께 삼배했다.
이어서 헌관과 회원들에게 음복절차로
제주를 나누고 떡을 나누고 과일과 전을 나누어 먹었다.
난 알밤 한 톨 상쾌한 소리로 음복했다.
이어서 주변 정리하고 쓰레기 수거한 후
전회원 모여서 소풍길 기념촬영했다.
모두 옷색깔 만큼 행복하다.


드디어 오전 걷기가 시작되었다.
노을 전망대에서 정상산정을 감도는 데크길 따라 돌며
진해 창원 마산 높고 낮은 산과 도시 둘러보고
중간쯤 새로 지은 정자 전망대에 올라 장유대청계곡을 바라보며
용지봉 대암산 신음산 화산 장복산 천주산 무학산 둘러보고
전망대에서 화산 군 통신탑 우뚝하게 솟아있다.
다시 반바퀴 돌아 나가서 주차장을 지나고
웅산 시루봉 방향 안내판 바라보며
서쪽능선 숲길 향해가니 내리막은 발끝이 아파오고
오르막은 발 장단지가 탱탱해진다.
그리고 가슴이 갑갑 통증을 안고 걷는다.
특히 오르막에선 자꾸 뒤로 밀려 결국 꽁지가 되고 만다.
웅산까지 내려갔다가 급경사 올라가니
산오솔길 1.3km가 무척 힘이 들고 기운을 빼 버린다.
기진맥진 겨우 올라 웅산(710m, 진해구민은 곰뫼라고 함) 암봉에 앉아 사진 찍고
산정에 솟은 바위 정상이 매우 위험하다.
확실히 산정에 오르니 바람이 세다.
까마귀들이 모여 춤을 추며 날아든다.
점심 냄새를 맡은 모양이다.






회원들 오늘 산신제라고 반찬 가져오지 말라고 해서
난 곧이 곳대로 밥만 싸가지고 갔는데
오늘 많은 여인들이 반찬준비를 많이 해 왔기에
염치없이 함께 앉아 나누어 먹었다.
특히 노니표 봄동배추 쌈에 갈치속젖 찍어
입속에 여물처럼 씹으니 어찌 맛을 평하리오
저절로 혓바닥이 목구멍으로 따라 넘어가려 한다.
참 고마운 길벗들 땜에 행복하고
그들에게 존경을 말로서 표하다.
소풍잔치로다.
마지막 코스는 늘 홍마담이 커피 챙겨준다.
얼마나 난 행복한 노인인지 여기가 천국이다.
땅바닥에 퍼질고 앉아 먹어도 여기는 귀빈석보다 더 천국이다.
그들이 있어서 행복하고 그들은 내가 있어 웃는단다.

점심 먹은 후 사람들 두 갈래로 갈라진다.
오늘 걷기가 다소 모자란 장년들은 시루봉까지 걸어서
바람재에서 아래로 나려가 자은학교옆으로 내려가기로 했고
본대는 불모산꼭대기 주차장에 차를 대어 놓았기에
할 수 없이 복귀해야 할 처지인데다가
난 도저리 능선 먼길 돌아갈 엄두가 안나서 되돌아왔다.
갈때 느껴본 코스로 V자 모양 내려 갔다가 올라 왔기에
내리막 내려올 적엔 온 몸무게가 앞쪽으로 쏠려 발톱 끝이 아프고
오르막 오를 때는 가슴이 터질듯 가쁘고 장단지 터질듯 피곤하다.
가다가 쉬다가 향기 날 데려간다고 고생한다.
이제 남에게 폐를 끼치기 전에
높은 산 코스는 빠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번 쉬면서 겨우 도착하니 내가 꽁지였다.

갈라진 팀들은 시루봉을 거쳐갔다고 사진이 카톡에 떴다.
시루봉은 내가 진해 도천초 교장할 적에
학생 약 700명 학부모와 교직원 200명 등 약 900명을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학부모 지원을 받아 함께 운동한다고
산정상까지 밀어 올렸더니 정상 공지가 모자라 고생했던 에피소드가 있는 산이다.
그 사실이 신문에 올라 불가능은 없다는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부모님들에게는 아이들 인솔이 얼마나 어려운지 체험하게해서
학교와 학부모간의 소통이 잘 되게한 사례였었다.
우리는 다시 불모산으로 돌아와 자동차로 임도를 내려오면서
오늘 최고로 호강하는 등산코스로 기사와 농담하며 고마와했다.
즐거우면 모든 게 원만하게 해결된다는 헌신과 봉사의 가치를 체험한다.
집에 돌아오니 1일 목표 1만 보도 안되었지만
발바닥은 후끈후끈 열 나고 땀이 솟는다.
그게 우리가 바라던 걷기가 최고의 명약이라는 증세다.
오늘 하루 함께해준 길벗들이 나를 살리는 은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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