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갈뫼산 둘렛길 미당과 동행

황와 2025. 11. 11. 16:09
25.11.11 석전동 갈뫼산 둘렛길 가을 걷다./264
         코스 : 집-석전초- 굴다리-갈뫼산능선-갈산정-허리둘렛길-편백숲-허리길-갈뫼산정상-능선길-
                   중봉 정자-갈산정-굴다리-평양냉면집(갈비찜, 43,000 자담)-집 
         거리 시간 :  11,760 보, 9.9km, 3 시간, 미당과 나 2
         특기사항  :  시원한 맑은 날 보조 맞춰 이야기 맞춰  정다운 동행 기분좋게 한턱 제공했다. 

 

갈뫼산정상에서 바라본 마산항

 

오늘은 산수회 다섯 친구중 셋은 내빼고 미당과 둘 길뫼산 간다.

10시 정각 석전초 앞에서 기다린다.

싸늘한 날씨 볕에 서서 기다린다.

석전초 언제부터인지 교생실습학교라고 현수막으로 확인한다.  

뜻 맞는 친구와 숲길 소요하는 즐거움 그건  진정 아름다운 노년

석전 굴다리 지나 갈뫼산으로 오르는 능선길 오른다.

갑자기 오르는 길 가슴앓이 시작된다.

그러나 천천히 천천히 달래며 걸으니 가장 평온해 진다.

마음이 급하지 않으니 고통도 벗어난다.

갈산정에서 쉬어갈까 하다가 바로 가잔다.

산을 빙도는 둘렛길을 택해 감돈다.

고속도로 찻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갈잎 떨어진 길 천천히 이야기에 젖으며 걷는다.

우리 내외와 미당 내외는  사는 스타일이 같다.

대화란 동일시 과정을 통해서 정이 통한다.

다음 부부간 같이 만나는 기회를 갖자고 합의했다.

 

    

편백숲을 관통하여 허릿길 끝나는 지점 벤치에 앉아 쉬고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서로 배려하는 휴식을 취했다.

다음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을 올라 

정상체육공원 지나 정상 정자아래 

양지 바른 벤치에 앉아 따뜻한 등을 데웠다.

마산항 반짝이는 바다와 마창대교를 본다.

참 아름다운 가고파 고향이다.

한참 햇볕에 몸을 말리고선 12시 정오를 확인하고 내려온다.

능선길 내리막은 행복한 걸음이다.

중봉 사각정 지나 양지바른 공동묘지 햇볕 받으며 

갈산정에 이러러 쉬지 않고 내려가니 

갈뫼산 초입 먼지떨이기에서 먼지 떨고 

석전동 평양냉면집으로 찾아들었다.

 

갈산정

 

이미 맛본  이름난 맛집  갈비찜집 

오리 동네라고 내가 불러 시켜놓고 

소줏잔 기울이는 즐거운 오찬 

둘이서 소주 한병 비워내며 기분 낸다.

좋은 친구와 오전 내내 걷고

기분 돋우니 즐겁지 아니하랴! 

니가 내도 좋고 내가 내도 좋다. 

 

 

친구와 헤어져 보내고 

돌아오는 길목 은행잎이 축복처럼 환하게 피었다.

가을은 이제사 서서히 나타나나보다.

그렇게 서서히 걸어도 목표 1만보 채웠으니 

온몸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좋은 친구 여럿 필요한 게 아니라 

맘 맞는 벗과 어울림이 훨씬 자유롭다.

 

붉은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