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고 정정영(鄭正英) 진농 토목과 친구 이별

황와 2025. 9. 21. 18:05

 

 

오늘 또 정겨운 친구 하나 하늘로 보내고

가슴 아파 눈물 지어 엎드립니다.

오늘 친구들 열셋 모여 그의 애석한 이별 

가족과 함께 울었습니다.

이를 오호통재요 애재라 했지요

고인 팔순 고개 겨우 넘었는데 

갑자기 목욕하다가 심장마비로 떠너갔단다.

미망인은 마지막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고 통곡합니다.

그는 고향 금곡면 정자리에서 태어나

문산초, 문산중, 진주농고 농업토목과 제51회로 졸업하여

먼길 3년간 기차통학하며 함께 졸업한 동기생으로서 

늘 앞선 나이로 장형 노릇을 하며 친구들을 독려하고 

공부할 시간 모자라 흔들리는 화물기찻간에서 

시간 나는대로 책들고 공부하여 졸업전 공무원으로 임용되었으나.

몇년 입영연기로 갑자기 군입대하게 됨에 따라 

병역법 위반자로 제대후 현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공직을 떠난 후 

형님의 슬하에서 건축자재제조업에  헌신하여 

형남이 돌아가시기전까지 회사를 경영하다가 

사업을 정년까지 잘 일구어 번영시키고 

퇴임후 장조카에게 회사경영 물려 주고

현직에 있던중 각학교 동창회 친구들 규합과 

어울림에 선도적으로 활동하여서 리드해 나갔고 

특히 고향 진주의 발전과 응원을 위해서 

창원시 재진주향우회 회장으로 수년간 이끌며 

향우회 조직을 화하반결하고 고향 지원에 앞장서왔고

최근 노후에 모든 공직을 떠나 쉬면서도 

동창회 단결을 위해 역할을 자임하고 열성을 다한 

건강하고 활기찬 친구였는데 

갑자기 목욕탕에 갔다가  혼자  찜질욕하다가 

아무도 없는세 심장마비증세로 하직하였으니

부인과 남매 가족도 한마디 말도 듣지못했다고 

고성 절규를 하며 울음운다.

남은 가족은 미망인 아내와 아들 딸 남매 두었는데 

아들놈은 아직도 혼자 나이를 먹고있고 

딸은 결혼하여 1남2녀 외손은 있다.

평소 넉넉한 사귐으로 많은 조문객이 있으랴마는 

오늘은 진농51회 친구들 12명만 모여 애석한 이별 조문했다.

지나간 추억 서로 이야기하며 다 8순 나이에 

숱한 세파다 이겨냈듯이 덤덤하게 친구를 맘으로 배웅한다.

내겐 바로 출석번호 하나 차이 같이 기차통학한 친구로

항상 따뜻하게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정말 많이 염려하고 챙겨준 친구였기에 

그 정이 다른 사람보다 더 애틋했다.

친구여!

부디 소천하여 부인과 자녀들 잘 보살피고

우리들 친구 열 셋 슬픈 박주 올리며 명복을 비나이다.

우리를 더욱 평화롭게 해 주소서 

참석한 친구  :  회장 조응래, 이동춘, 전준수, 문대성, 노환탁, 김인식, 하규호, 윤정호, 등 (12)  

장소 : 정다운병원 장례식장 특실

사망 :  2025.9.20   

발인 :  2025.9.22   화장 : 마산인곡화장장  봉안 : 창원상곡공원 봉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