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20 봉암해안로,해양누리공원 한바퀴 밤라이딩하다./264 코스 : 집-봉암대로-봉암해안로-마산어항-해양누리공원-어항공원-삼각지공원-홈플러스-집 거리 : 36KM, 3.0시간, 혼자 특색 : 새까만 밤바람이 시원하다. 불빛이 찬란하다. |
종일 뙈약볕에 갇혀
밤해방 시간이다.
뜰로 나가자
자전거가 오늘은 봉암대로를 달린다.
누가 가자는 뜻도 없는데
오래간 만에 우연히 달려본다.
봉암대교 삼거리에서 해안로로 꺾어서
해안가 낚싯군들 세월낚는 곁을 지나서
옛 파티마조선 부두에서 밤바다 읽고
오색불빛 바다에 일렁거리니 아름답다.
가고파 노래가 콧끝에서 나온다.
부두에 밀려오는 검은 물결이 무섭다.
마산수출자유교 위에 서면
언제나 온 가슴 풀어도 좋다.
늘 바람이 불어주는 곳 피서 포인트다.
다시 방향을 틀어서 남쪽으로 달린다.
오동천 합류공원에서는 이미 빈자리 없다.
어항을 지나서 창원해양경찰서 지나
김주열공원 지나서
피서 나온 산책객들 줄지어 걷는다.
해안로 일직선 곧은 길
오색네온불 환영받으며
해안로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중앙 인도교 밑에서 노래하는 가객
7080노래 손뼉치며 듣고
오색분수 아름다움 다시 스치고
마산어항으로 스치니
태풍 시비들 건져올려 산더미처럼 높다.
깨끗이 치울려면 몇 개 산이 될런지 모르겠다.
지표면 청소하려면 태풍도 와야 하는가 보다.
이어서 오동천공원에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곧장 해안로를 따라서 산호동으로 양덕동으로
홈프러스 들러 찾는 물건 못찾고 헤매다가
집에 돌아오니 제법 시간이 흘렀다.
약 3시간 동안 36km 시원하게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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