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11 산수벗 서원곡둘렛길 돌아 소반에서 점심먹다./264 코스 : 서원곡입구 정류소-관해정-서학사돌탑길-석불암(휴식)-약수터-너른마당-청련암(모란구경)-소반(특선점심) 거리 시간 인원 : 8,923 보, 6.61km , 4명 특색 : 신록숲길, 청련암 영산홍, 겹벚꽃, 모란꽃 만발, |
봄꽃 신록 만발한 날
병후 처음으로 산길 오르는 체험의 시도
서원곡으로 나아갔다.
관해정 은행나무 잘라진 가지는
문둥병 손목처럼 하늘에 솟고
새파란 신록이 관해정을 감싼다.
서울 딸앳집에 갔던 성진
마님 손목 수술 잘 마치고 삼 주만에 내려왔다.
서로들 위문이 감사롭다.
처음 고샅길 올라간다.
한발한발 소심조심
오로지 땅을 보고 걷는다.
생각보다 무릎이 아프지 않으나
땀이 바짝바짝 솟는다.
서학사 아래 돌탑길 올라
석불암 차 한 잔 3개월만에 방문 쉬고
오늘은 자주 나오던 보살도 나오지 않는다.
건너 학봉에 연록색 꽃
철쭉 연달래 분홍 진달래 상상하며 피운다.
다시 약수터로 올라가
우거진 분홍 기쁨 겹벚꽃 늘어지고
뭉턱뭉턱 한줌씩 고개숙여 인사한다.
참 아름다운 꽃천지
새싹 푸른 숲 녹색 꽃잎도 하늘에 높다.
하얀 구름과 푸른 하늘빛에 섞여 산뜻하다.
온통 서어나무 신록이 연초록 꽃숲이다.
벤치에 앉아 간식 나누고
친구들 소식 나누어 듣는다.
다시 기다림없는 산길을 간다.
이제 오르내리는 길 더욱 조심스레 발을 놓는다.
학봉 기슭 연달래가 피어 부끄럽게 피었다.
그 느낌이 부끄럼 많은 소싯적 소녀 같다.
오솔길 조심조심 내려와
너른마당에 내려와서는 또 쉬고
오솔길을 잘라 마디를 만든다.
쉼터 사람들이 함께 쉬지만
우리들만 즐거운 사람이 된다.
눈치없는 사람들이 된다.
다시 청련암쪽으로 내려온다.
뒷산 잘 정리된 농장
동글게 깎은 나무마다 꽃이 피었다.
청련암에 내려오니 오나전 꽃 보시다.
언덕배기에 영산홍 붉고 희고 연분홍빛
그 찬란한 꽃 빛깔에 감탄한다.
또한 하얀 모란꽃 시샘바람에 흔들리고
노오란 꽃술이 흰 잎에 덮히니
참 아름다운 귀부인을 만난듯
자색 흰색 분홍색 봄바람에 일렁인다.
작은 연못 비단잉어 찬란한 빛
흐르는 폭포수에 흔들리고
흐드러지게 핀 겹벚꽃
나그네는 그저 행복하다.
입구 동백꽃잎 이제 지는듯
흐드러지게 떨어져 길바닥이 붉다.
참 아름다운 동산이로다.
마지막 코스 즐거운 식사시간
소반에 들러 점심특선 소고기 점맛
지글지글 굽고 상추에 깻잎에 싸서
살살 녹는 육즙맛
소주 한잔 깃들이니 우리는 선인
즐겁게 부라보 서로를 칭찬해 준다.
나보다 먼저 권하는 친구들
마지막 코스 비빔냉면 한 젖가락
갈 커피 한잔까지 멋진 하루코스다.
약 9천 보 덕암차로 집앞까지 배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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