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남도 재령이가의 종장(宗長) 수와(守窩) 이병도(李秉道) 형님의 종천

황와 2022. 10. 14. 21:25
22(임인).10월14일(음 9월 18일) 수와 이병도 형님 영결제전 문상하다./264
  장소 :  진주장례예식장 3층 특실 
  행사 : 이동계(二同契), 이이계(二以契) 영결 제전(永訣祭奠)  동참하다.
  동행자 : 벽사, 향산, 나  

 

 

수와 이병도 거사 그는 누구인가

 

우영남의 선사들 중에 마지막 종장으로 

진주지방의 명사로 인근 유림 향리 서원의 원임으로 

종임하지 않은 일이 없는 대 거유였던 명유 

대표 서원으로 남명의 향기를 전하는

덕천서원 원임을 비롯하여 김해 신산서원,

용암서원, 기강서원, 청천서원, 미연서원, 배산서원, 도천서원, 서계서원,........

영남의 향기를 전하는 서원 원임을 안 맡은 서원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명정에는 거사로 평범하게 쓰여졌으니 너무나 소탈하다. 

그는 우리 재령이씨 사의공파 성재공계 동산 마진으로 분파되어

마진 입향조 도산공(휘 )이 남명의 문인으로 학맥을 이어받은

도산공의 막내 수사공 (휘 重裀)의 후손으로 

주화헌(輳龢軒) (휘 廷模)의 6세손이시며

아버지(휘 文海)와 어머니 진양하씨 사이 외동으로

1930년(경오) 10월28일에 태어나시어

삼종숙 굴천(屈川 휘 一海)선생에게서 학문을 익혀 종사하며 

청년적에는 교도관으로 마산교도소에서 공직근무하였고

성년에는 7년 연하의 광산김씨와 혼인하여 삼형제

종승 용수 규섭을 낳아 바르게 길러내어 종을 이으셨다.

일해 선생을 모시며 전국 사인들과 사귀시며

성균관과 진주향교를 출입하였고 

교류하시니 그 학명이 널리 알려지게 되어

진주향리는 물론 하영남 명가를 출입하여

향교 서원의 유림 원임으로 위촉받아

유림예학에 전적이 되어 훈도하시니

명유 종장으로 추대 유림사 중흥과 유지 발전에 기여하였다.

며칠전 10월12일(음 9월 17일)에 종천하시니 향년 93세이셨다.

묘소는 고향 마진의 차령산하 선고묘 아래 쌍분으로 모신단다.

 

경향각지에서 보낸 조화 통로에 가득한 애도

우리 종중 대종회장을 비롯한 각 종중 어른들과

함께 종유하며 유림으로 활동한 

이이계 이동계 계원인 향토유지들 모여 제전을 준비하였다.

11년전 내  남파 숙부(휘 典湖) 장례 때 뵈온 분들 인사하고 

김종덕 이병함 친구도 모처럼 만나 반갑다. 

평소 점소재 시사에 참석하시면 

좌장으로서 잘못된 것은 친절히 설명하며

예법에 어긋나지 않도록 훈계하시어

언제나 제전진행을 엄숙 정확하게 하도록 

경계하면서 지도하신 덕분에 그 정본을 보이신 대인이셨다.

그러니 성심으로 참여하신 종인과 문도가 많다. 

그 좋은 문의할 분 없으니 누구에게 그 질문 묻겠는가?

세월은 그렇게 또 한분을 애닲게 보낸다.

평소 날 가장 예쁘게 보아주신 울타리였는데......

부디 제문소리 곡소리 듣고 

승천 명복하소서 

주변에 병택, 상규, 창환, 병함 종손 종인들이 

접빈객 안내에 수고 많으시다.  

난 차량 운전으로 벽사형님과 향산 동행하는 마부노릇이다.

 

이이계 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