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5 산수벗 서원곡둘렛길과 임항선 둘러 걷다./264 코스 : 관해정-석불암-약수터-너른마당-청련암-소반-추산공원-그린웨이-석전삼거리-집 거리 시간 인원 : 14,100보 10.5km, 4.0시간, 4명 특색 : 바람기 없는 무더위길 땀내 풍기며 걷고 오후 소나기바람 일어 조금 시원해졌다. |
아침부터 무덥덥 묵혀댄다.
끈적거리는 기분이 짜증스러워진다.
그래도 가야지
그곳은 천국일테니까
서원곡입구에 내리자 말자 물소리 제법 크다.
전날 비가 그래도 제법 왔었나 보다.
여름 무궁화가 보랏빛 웃음으로 피었다.
은행나무 밑에서 다들 모여 고샅길로 오른다.
덕암만 결석이다.
비탈진 숲속도 바람없으니 무덥다.
석불암에 오르니 선착순에서 밀려
종각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 커피 마셨다.
조금위 돌담 정자에 앉아 푸근히 쉬었다.
계곡 물소리 제법 맑게 흐른다.
폭포수 되어 사람들 발 담가 쉰다.
약수 받아 목구멍 씻고
몇 모금 가글로 시원함 마셨다.
각자 간식 나누어 입맛 다시고
녹음 푸른 숲속에서 더운 몸을 식힌다.
오늘은 무더워 한도없이 쉰다.
다시 일어나 학봉허릿길 내려와
너른마당 정자에서 또 쉬고
꽃절 청련암에서 자유롭게 노는 비단잉어 보았다.
길다랗게 자라는 소철꽃이 우리에게 선물이다.
소반에 들러 또 성진 생일잔치 한턱 쏘고
양념갈비살 맛있게 구워 먹였다.
비빔낸면으로 입가심하니 맛나다.
원래 공짜로 먹는 맛이 더 좋다.
약 한시간 가량 겸상하여 다 먹고
또 밖으로 나가 식후 커피 한잔에 행복해진다.
다들 교방동으로 보내고
혼자 다시 연장하여 추산공원으로 혼자 내려와
숲속에 퍼져 노는 늙은이들 군상
집안에 박혀있는 것보다 나은듯
벤치마다 졸면서 부채질한다.
임항선을 따라 걷다가 여름꽃 읽고
석전삼거리 철도공원에서 쉬었다.
점심 때 마산 술기운에 풋잠을 자고 만다.
깨어나 석전삼거리 ㄷ자 육교 건너서
대로를 따라 건물 그늘에 숨으며
농협에 들러 보험료 납부하고
10.5km 숲길 1만4천 보 멋지게 걸었다.
무더위도 걸으니 행복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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