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양덕 원로들 양반고을 안동문화를 둘러보다.

황와 2018. 5. 16. 22:21

18.5.16 양덕1동발전위원회원 경북 안동지방 문화 답사 여행하다.

           코스: 마산 양덕1동-서안동IC-경북도청(安民館) 도의회(與民館), 복지관(弘益館) 공연장(同樂館)-

                하회마을(三神堂, 養眞堂(立巖古宅),忠孝堂, 芙蓉臺)- 佶安(안동찜닭)-안동팔룡농산(마, 우엉)-

                   안동시립민속박물관 관람-군위휴게소 휴식-마산)  

          참가인원 : 39명

 

양덕동 원로들이 봄바람 났다.

비온다는 꾸므레한 날에

안동 양반 고을 답사하러 나섰다.

감가 들어 기침 콜록이면서

오늘 여행 안내 해설자로 내가 갔다.

하얀 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대략 위임된 코스 내용있게 설명했다.

여러번 나와 같이 여행한 이들 환영이다.

아침도 거른 사람들 현풍휴게소에서

콩죽으로 아침 메꿨다.

푸른 산천이 어둑하다.

그러나 온다던 비는 안와 다행이다.


    


서안동 IC에서 빠져나가 

최근 새로 건설한 경북도청 구경부터 나섰다.

대구 시내에 있던 경북도청

거점 도시들 서로 줄당기기 하다가

결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옮겨왔다. 

정문 들어서니 굉장히 너른 부지

뒤에는 검무산(劍舞山) 바위 필봉으로 솟고

남으로 하회마을 감돈 낙동강 임수하니

배산임수 전통택지 명당에 앉았단다.

높은 기와 건축 전통미 내고

주요건물 도청은 중앙에 안민관으로 

도의회는 오른쪽 여민관으로 

여러 복지관은 왼쪽에 홍익관으로

앞쪽으로 각종 공연장으로 동락관으로

우람한 건물들이 고대광실 궁궐같다.

모두 입 벌어지게 걱정이다.

이리 잘 지어야만 하나

세금이 펑펑 과잉 낭비 아닌가 ?

자동차들은 모두 땅속에 숨었다.


    

    

    

                                                                          경북도청

각관을 둘러보며

중앙홀 7층에서 큰 붓 떨어질듯 매달리고

아래 벼루에는 9가지 선비정신으로 훈계한다.

견덕사의(見德思義) 덕을 보거던 의로움을 생각하고 

시사명(視思明) 보는 것은 밝음을 생각하고

청사총(聽思聰) 듣는 건 총명함을 생각하고

색사온(色思溫) 색깔을 보면 따뜻함을 생각하고

모사공(貌思恭) 몸가짐은 공손함을 생각하고

언사충(言思忠) 말씨는 충성스러움을 생각하고

사사경(事思敬) 일은 공경함을 생각하고.

의사문(疑思問) 의심나면 물음을 생각하고

분사난(忿思難) 성 나면 어려움을 생각해야 한다, 

벽면 개청작품 소개하고 

반짝이는 나전칠기 작품 정말 멋지다.

공간 전시 청송꽃돌도 예쁘다.



    


    


    


    

                                                             경북도청 로비 전시실


나이든 사람들이라 행동이 모두 느리다.

시간은 촉박하지 볼 곳은 많지 

다음 개별로 천천히 하루 날 잡아 음미 하듯 돌아봐야지

결국 돌아볼 곳 줄이며 버스에 오른다.

결국 구경도 주마간산이 되고 만다.

한번 가봤다는 소리가 현상이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지 하회마을로 든다.

주차장이 외곽에 설치되었으니

걷는 거리가 너무 멀다.

동춘여객 버스 예전 정류장까지 실어다 준다.

앞장서 1시간 분량 마을길 돈다.

많은 기와집 초가집 토담길

바삐 스치며 마을의 당집 삼신당 둘러 

600여년 역사를 지켜온 우람한 느티나무

소원 칭칭 감고 영험스레 기원을 담는다.

길다란 골목길을 스치고 지나는 이 많다.

이마을의 최고 입향조의 집

양진당 고가 다른 현판으로 입암고택 

겸암과 서애 형제를 배출한 큰집이자

마을에서 가장 최고의 명당 길지란다.  

이웃한 충효당은 서애 선생의 고가이니

둘러 돌아보며 유물유품까지 둘러 돌아봤다.

반송아래 이제 알에서 깨어난 산비둘기

서로 껴안고 앉아 오가는 사람들 보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그들은 우리를 

아무 위협없이 자연스레 만나게 해 준다.

마당앞에서 후손 주인은 연신 

관광객 사진을 친절하게 담아준다.

푸른 붓꽃이 오월꽃으로 환영중이다.

마당 한켠에는 영국엘리자베스 여왕이 기념식수한 

구상나무 층층이 삼각형 만들며 푸르게 자란다.

먼 훗날 역사가 되겠지  

다음 만송정 솔숲 코스는 버린다.

긴 길로 돌아나오며

북촌댁 고대광실 모습,

둥글게 내려 앉은 초가집

노오란 창포 아름다운 물가

강변언덕에서 건너편 서애 부용대 알리고

겸암정사 화천서원, 옥연정사 보여 주었다.

내 곁을 따라 다니는 이만 설명을 먹었다.


    

                                                                                 마을 돌담길

    

                                마을 성황목 느티나무                                                              양진재

    

                                                                                                                          서애생가  충효당

    

                                충효당                                                                             유물전시관

    

                                반송                                                                             전시관내

    

                                                                               하회마을

다시 점심 예약지로 출발

풍산 너른 들판을 스친다. 

소산마을 삼귀정이 보인다.

청헌 김상헌의 시가  머리에 맴돈다.

인조 병자호란후 청국에 끌려가며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

우국충정을 노래한 삼학사 중의 한 분

여기 안동김씨의 뿌리깊은 집성촌

곁에 앉은 변여사만 듣고 간다.

안동한지 기념관옆 대형 길안(佶安)점

이미 자리 준비해 둔 예약석에

안동찜닭 매콤한 맛

온 회원들 안동맛에 푹 빠졌다.

배 부르니 밥그릇이 덜 빈다. 

  

                                                                             안동한지연구소

다음은 병천서원 가자고 했으나

생략하고 안동마와 우웡으로 대형 영농법인 팔룡농장에 든다.

풍천면 중심지에서 광덕교 지나 겸암정사쪽으로 가다가

들판 모래토질 광활한 30만평

대형 농기계가 즐비하고

포장박스들이 산처럼 쌓여 그 규모에 눈이 돈다. 

총무의 옛 지인 김삼랑 사장은 중국 가고 없고 

젊은 직원이 나와 설명 받았다.

회원들 마 몇 상자 구매해 버스에 실었다.

모래토양에 촘촘들이 꽂힌 삽목주가 드넓다.

결국 우리 농업도 이렇게 기업농법으로 가야

승산이 있는 걸 눈으로 보여 준다.


    


    

                                                                         영농법인  팔룡농장

안동호 아래 안동민속박물관으로 든다.

사람들이 끌려다니다가 진물이 난듯

문화해설사의 해박한 해설에

코스대로 빠짐없이 사람들이 깨알처럼 뭍는다.

1 2층 디오라마 모형에 안동 문화 전반을

우리 사는 남부지역 문화와 연관하여

모두 재미있게 듣는다.

2층 입구 가훈 써주는 창구에는 사람들 줄선다.

성씨 물어 관련 가훈 작성하는  

친절한 권노교장에게 감사의 인사

참 잘 선택한 봉사활동이라고 .

모두들 끄덕이며 잘 구경했다고 전한다.


    


    


    


    


    


    

안동민속박물관


돌아오는 길

월영교도 보는 걸 중단하고 

내려오며 우쭐우쭐 춤을 춘다.

무슨 한을 풀려는듯 복도에 나와 목청을 다듬는다.

소리가 찢어질듯 깨어지니 눈을 감는다.

군위휴게소에서 남은 고기 수박 깨고 

디스코 파티장이 되어 흔들어 댔다.

난 감기로 꼼짝도 못했다.

돌아오며 변여사가 인력이 끌린 이유를 발견했다. 

같은 생일 이란다.

우연은 꼭 무슨 인연을 만든다.

도시 노인들의 안동 구경 멋지게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