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자동차 종합검진 받고 한복 한벌 치장

황와 2018. 4. 24. 18:13

18.4.24 자동차 정기 검사하고 맞춤 한복 일습 찾았다. /264


운명은 돈 쓰는 날

돈 버는 날

따로 있는가봐. 

무단히 봄비로 숲길 걷기 잘라버리니 

갑자기 일정이 내 주변 일로 바뀐다.


여수 토지 조서 등기로 붙이고

까아만 내 말 몰고 

종합검진 받으러 간다.

떼어둔 의자 싣고 

신기사 찾으니 다른 데로 가란다.

아들 주소지 변경이 원인이다.

신봉암정비 몰아드니 

냉큼 받아 검사장 라인에 세운다.

발검사, 몸검사, 눈검사, 방구검사 

왱왱 엔진검사 시끄럽게 밟더니만

우악스런 검사  

모두 적합 합격 등을 친다.

검사비 2만원이 6만원으로 불었다.

반년마다 검사하자니 그것도 귀찮다.


    


낼 모레 행사 앞두고 

겨울 한복 계절이 안 맞아

봄철 얇은 비단으로 

한복 일습 맞추어 준다. 

내 얼굴이 아내 얼굴이다.

바지 저고리 조끼에 두루마기 

50년 만에 두번째 치레다.

겨울 옷 무거운 느낌이

날아갈듯 산뜻하게 가벼워진다.

한여름 동복 입고 땀 흘리던 세사

이제 시원하게 맞이할 것 같다.

출입복으로 자주 사용될 것 같다.

한복과 어울릴 나이인가 

거금 35만냥 호사치레다.

내 몸에 둘러 놓고 벙긋해 진다.

여름 등산바지 하나 더 끼워 샀다.

오늘은 돈 쓰는 날 

감사는 선물이 된다.

 


   

  


'따뜻한 만남 1 > 가족사랑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없단다.  (0) 2018.05.10
서울 아산병원 정기검사   (0) 2018.05.03
오늘은 조상 뵙는 날  (0) 2018.04.13
7주기 재현이와 진외증조모님의 만남   (0) 2018.04.06
조손이 행복한 설날  (0) 201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