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3 산수벗 산책(서원곡 -약수터-학봉-청련암-망루-문신미술관-부림시장 수제비) 정유년 시보/264
정유년 첫 숲속 산책코스
자주 걷던 서원곡 선택했나보다.
관해정 늙은 은행나무 밑에 모여
암반류 흐르는 소리 여름 소리다.
겨울에 도저히 보기 드문 풍광
하얀 물길이 자유롭다.
위에서 잔술 띄워
아랫사람 받아 마시는 포석정 놀음
여기가 적격이다.
구비쳐 흐르는 물길 가슴으로 흐른다.
미당 어깨 수술로 빠지고
데크로드 따라 오른다.
도랑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 또렷하다.
계곡 바위틈 폭포 흐르고
새로 놓은 데크 계단
약수터까지 이어진다.
찬 냉수 서너 모금 땀과 맘 씻어낸다.
물줄기 항상 줄기차다.
솔밭 벤치에 앉아 쉬고
할렐루야기도원으로 올라
능선 잘록한 고개까지 올랐다.
십자바위, 학봉 정상까지
붉은 점퍼 마고 야구부 정상 정복이다.
그들 승운(勝運) 빌어주었다.
고운대(孤雲臺) 학봉 정상이다.
합포만이 조아리며 펼쳐진다.
정자애 머물러 정경 뜨고
장수처럼 창원시 지도 갖고 놀았다.
내려서서 만남의 광장
푸른 대밭 사이로 청련암 스치고
산복도로 건너서
추산공원 남쪽 양지 아파트 줄지어 섰고
그 사잇길 당겨 오르니
솔숲아래 정자 펼치고
오솔길 따라오르니 회원현토성
망루에 앉아 옛마산시내 지휘했다.
문신미술관 대문앞 지나
부림시장으로 접어든다.
오래간 만에 찾아든 지하상가
휴게소도 있고 옷가게만 한산하다.
부림시장 활성화에 노력한 흔적
각종 종이등이 다채롭게 달렸다.
오래간만에 먹거리 가게
상남식당 손수제비 곱배기
가장 넉넉한 옛맛 즐겼다.
오늘도 약 만보는 더 넘는다.
집에 돌아와 창원으로 작은 말 끌고
누이집 채소 찬거리
손수 캔 봄향기 냉이
정구지 한다발
어린 상추 한 속
누이 정이 봄맛이다.
한사날 설사로 고생했단다.
핼쓱한 얼굴 걱정했다.
다시 돌아와 또 말 타고
신마산 휘모리식당
교대동기회 물메기탕 포식
밤길 불빛사이로 해안로 탔다.
자전거 겨울밤 라이딩
그것도 포근한 날씨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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