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 산수벗 김해 생림 레일바이크 공원, 와인터널,김범우 묘, 삼랑진로, 주남석교 보고 오다./264
전국 네트워크 소개
새로 생긴 명소 눈이 번쩍 뜨인다.
김해 레일 바이크 공원 목적지가 된다.
덕암차 타고 한림들 지나
금동마을 고개 지났다.
낙동강 밀양강 합강점
삼랑진 맞은편 폐철도 부지
김해 레일바이크 주차장에 차 세웠다.
난생 처음 레일바이크에 탄다.
레일 가운데 축을 두고
양쪽 레일 깔아 고무바퀴 단
4인승 바이크 가볍게 움직인다.
먼저 앞쪽에서 페달 젓는다.
내리막은 가볍게 돌아가지만
오르막은 힘 들어 땀이 난다.
아이들이 되어 즐겁다.
낙동강을 건너는 철교
강물 위를 지나니 주변이 상쾌하다.
다섯 개 다리가 양안을 잇는다.
뻐근한 다리 바꿔 앉아
강바람 쏘이며 기분 날씬하다.
동심이 가장 행복한 시절인가 보다.
옛 터널에 꾸며진 와인동굴
시원함 귀신 바람처럼 음습한다.
깜깜한 동굴 조명 찬란하게
포도와인, 산딸기와인
번쩍번쩍 불빛이 단맛이다.
깊은 동굴 끝까지 시원한 눈요기
도깨비 굴 같은 거꾸로 세상
동화 같은 나라 돌아나왔다.
산딸기 와인 한 병 벤치에 앉아
샹송 노래 들으며
시큼텁텁한 맛 주당 아닌 내겐
그게 그거다.
객차 카페 지나자니 커피 내음 달콤하다.
점심 어디로 갈까나
낙동강 철교 건너 삼랑진 시장통
옛날 그 집 꼼장어 연탄구이 맛집
고소한 내음 침이 먼저 나온다.
꼼장어 한 접시 신나게 상치에 싸서 씹고
선지국에 밥 말아먹고
참 행복한 축제의 시간들
인근 명소를 물어
오순절 평화의 집 지나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 김범우(金範禹) 묘소
골짜기 더듬어 드니 산 중턱에 높다랗게 앉았다.
오르는 길목마다 자연석에 그린 성화
널따란 잔디밭에 둥그런 대봉분
거룩한 죽음이 감동을 준다.
한양 명동성당 자리에 살던 그가
밀양부 단장면으로 유배와서
여기 묻혔으니 성소가 되었다.
카톨릭 신자가 웃으며 지나친다.
골짝 내려와 처음으로 가는 길
삼랑진로 고개를 넘는다.
꼬부랑거리는 품새가 제법 높다.
고개 넘으니 숭진마을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숨어 있다.
거기 종매제 보지 않고 지나니 미안하다.
예림교 넘어서 다시 수산으로
수산국시 사러왔다가 되돌아 나오고
수산 구교 건너서 일동 지나
주남저수지 대산들판 질러서
옛 주남석교 둥그런 돌다리
그저께 폭우에 잠긴 자국 누렇다.
이 들까지 저 큰 돌덩이 어찌 운반했을꼬
옛 유적 보는 재미
칠순 나이 쯤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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