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달천계곡 시원한 산책

황와 2016. 8. 4. 16:27

16.8.4 길사랑회 달천계곡 임도 걸어 함안군 경계고개에서 점심 먹고 

         청룡산 능선길 덤바위 둘러 시원한 계곡류에 몸 식혔다./264


더위에 지친 수은주 

일기예보 지도가 벌겋게 탄다.

오늘은 시원한 계곡물 찾아

북면 대감리 달청계곡 찾아든다.

이미 미수 허목 선생께서

시원하게 터잡아 놓은 곳

창원의 냉풍고 사람들이 들끓는다.

오늘은 웃는 얼굴이 차로 안내해 준다.


    


푸른 숲속 아침에 드니

휴가객 이미 많이 빠져나갔다.

그늘 마당에서 국민체조하고

열 셋 가족들 숲속을 파고든다.

물소리 맑고 시원하게

계곡을 쓸고 가니

어두운 계곡 폭포수로 깨끗하다. 

계곡 임도를 오른다.

물소리는 청소부

계곡을 쓸어내리듯이

우리 맘도 깨끗이 씻어내린다.


    


돌틈 구비구비 하얗게 부서지는 소리

귓속을 후비고 지나간다.

층층나무 산사나무 노각나무

잎이 겹겹이 하늘을 푸르게 가린다.

눈이 푸른 녹색에 시원하게 닦인다.

임도길 지그재그 사각거리며 올라 

고개마루 오르면 점심 정오

솔숲 평상에 앉아 점심 즐겼다.

합석 잔치 함께하는 가족감 키운다.



청룡산 양지쪽 솔 베어내고

편백 모종이 자라고있다. 

간이기후 관측소 설치되어 바람개비 돈다.  

고갯마루 흔들 의자에 앉아 기념 촬영하고

내려오는 길 왼쪽 숲속 길 택했다.

솔숲 오솔길 참 멋진 길

지금껏 한 번도 오간 적없는 신천지

솔숲 길이 행복로다.

모두 걷기 좋아라 한다.  

능선 길에 솟은 우람한 덤바위

콧날 같은 능선 바위에 올라

바람 맞으니 먼 풍광 절경이다.


    


급경사 소나무 손 잡고 내려와

새길 칡넝쿨 뒤덮인 길

소낙비 만나 바짓가랭이 이슬물 적시며

녹색 푸른 길 시원하게 

얽힌 길 개척하며 내려왔다.

도랑물 만나 무릎 거져 발 담그고

시원한 계곡수에 머리 감았다.

달천계곡이 준 가장 알찬 선물이다.

무더위가 싹 날아가버린다.

온 가족들이 물속에 노닐고

물소리 둘러쓰고 숲속 잠 청하는 사람들

그림만 봐도 시원한 풍경화

달천계곡 걷기 최상품 산책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