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금 양
스승의 날 나에게 준 선물 감사해요. 많은 친구들 중에서 그래도 임금양은 교장선생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깊어서 선물을 사온 것 같아요. 사람이란 누구나 마음이 가면 몸도 따라가는 법이지요. 마음이 없으면 몸은 가봐야 거짓이고 허수아비가 됩니다. 나는 임금양에게 무얼 해주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 편지를 쓰고 있어요. 더 알차게 더 올바르게 예쁜 얼굴로 자라 우리 도천의 꽃이 되고 빛이 되고 별이 되세요. 이름에서 이미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새기고 있네요. 그러나 더욱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이룰 수 없어요.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그저 생긴 말이 아니므로 열심히 공부하여 앞서가는 도천 어린이, 아름답고 착한 임금이가 되어 사회를, 국가를 밝게하는 위인이 되어주기 바랍니다.
2003. 5. 16 도천초 교장 이동춘 씀
윤선욱 군
꽃다발 고마워요. 그리고 보내준 떡도 정말 맛있었고요.
작년도 전교 회장으로서 신나게 활동했던 모습들이 너는 참 좋은 놈이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았어요. 이제 중학생이 되었고 반장한다니 더욱 잘 하고 있구나 하고 느껴요.
너는 우리학교의 빛과 별이 될 사람이예요. 그러니까 더욱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앞서서 나서며 다른 친구들을 팬으로 만들며 열심히 힘쓰는 모습을 보이세요. 그러면 남을 이끄는 힘이 늘어나게 돼요. 이를 리더쉽이라 하는 거예요. 이 세상의 지도자는 리더쉽이 없으면 남보다 앞설 수 없어요. 리더쉽은 봉사정신 희생정신에서 출발하는 것이어요. 그래서 나를 더욱 충실히 가꾸면서 남을 배려하는 넉넉한 품성을 지녀야 해요. 그런 선욱이가 되기를 부모님과 우리 선생님들은 모두 기대하고 있어요.
우리 학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학교예요. 그래서 이 아름다운 학교를 졸업하고 더 아름답게 더 열심히 공부하는 데 정성을 쏟으면 훨씬 공부가 잘될 거예요. 선생님도 부모님도 선욱이가 밝고 바르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매일 매일 즐거운 거예요. 예절바르고 착하며 부지런히 노력하는 선욱이가 되기를 교장선생님은 바랄께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으세요. 책을 많이 읽으면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져요. TV보다는 책이 더 좋은 거예요. 훌륭한 위인을 정하여 그 분의 전기문을 읽어보세요. 온갖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생해야만 이룰 수 있음을 느낄 거예요. 안녕.
5월 17일 도천초 교장 이동춘 씀
김 주환 선생님께
그 많은 선생님 중에 나를 택하여 준 편지 너무 고맙습니다.
특히 낙도 벽지 어린이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늘 교직의 생명감을 느끼게 하고 옛날 젊을 때 우리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학교 교육의 유토피아를 위해서 늘 걱정하고 열심히 행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이지만 그런 환경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보다는 스스로 만들면서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삶을 보일 때 세상이, 교직이, 제자가 아름다워 보이게 됩니다.
이번 스승의 날 행사를 보며 진정으로 기쁜 하루를 기대하였지만 기대보다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짐은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건이나 환경의 최대 공약수를 도출한 결과라고 생각하면 손이 근질근질하고 코트를 누비고 싶은 김 선생님의 바램에는 못 미치지만 날씨가 못하게 말린 걸 어찌할 수 없다고 순리적으로 생각하고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을 보는 지혜를 가집시다.
김 선생님은 항상 아버님이 걱정하고 나에게 주환이를 부탁한다고 했으나 바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고 좀 더 앞서는 생각만 버리지 않는다면 교직에서는 알짜배기 교사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아직 구경을 못했으니 수도 연도 구경 한번 시켜 주세요. 그래서 함께 생각을 나누고 푸른 바닷가에서 교직의 터를 튼튼히 다지는 기회를 가집시다.
축하편지 고맙고 부모님 잘 모시고 미래를 지금 설계하여 생애계획을 작성하고 그 방향으로 젊을 불태우는 꿈 많은 교원이 되기를 축원하겠습니다.
스승의 날 고마운 편지 감사합니다.
2003.5.17 도천초 이동춘 보냄
강유경 양에게
먼저 수학 동상 축하해요.
상 받아 활짝 웃는 모습이 내 얼굴 앞에 크게 떠 오르네요
수학은 여자들이 공부하기 힘들어하는 과목이어요. 왜냐하면 여자들은 수학적인 생각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이어요.
아버지가 경찰이니까 군인,경찰관은 나라를 위해 몸바쳐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교문에 붙여져 있지요.
6월은 지나간 사람들 즉 역사에 기록할 만한 애국자들과 나라 위해 몸바친 분들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달입니다.
자신의 일도 아닌 일에 목숨을 바쳐 일한 분들은 나보다 나라를, 우리를 귀하게 생각하고 실천한 분들이어요. 그래서 그분들을 존경해야하고 그런 분들의 생활을 본받아야 합니다.
유경이도 장차 나라와 겨레를 위해 바르고 옳다고 생각하면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이 되세요. 그래야 많은 사람들로부터 우러러보게 됩니다.
부지런히 그리고 열심히, 건강하게 즐거운 공부 많이 해 주기 바랍니다. 푸른 자연의 숲 속에서 행복한 어린이가 되도록 실력을 쌓으세요.
그리고 부모님께 6.25 이야기도 많이 듣고 아픈 우리나라의 역사도 잘 알아야 나라를 책임질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2003.6.7 도천초 교장 이동춘
사랑하는 어린이 회장 준모에게
스승의 날에 받은 준모의 꽃바구니 너무너무 고맙다.
전교어린이 회장이라는 직책도 있지만 준모는 교장선생님에게 꽃을 보낼 마음을 가졌다는데 더 고맙다.
사람이란 남에게서 칭찬을 받은 사람이 남을 많이 칭찬합니다.
남에게서 꽃을 받아 본 사람들이 꽃으로 답장을 할 줄 안다.
스승의 날에 부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너희들의 마음의 양식을 만들어 주시는 선생님은 제2의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에게 정성을 다해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이 바로 효도입니다.
나는 준모에게서 큰 사랑을 받았으니 나도 너에게 이 편지로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부디 열심히 꾸준히 쉬지 않고, 천천히 내가 좋아하는 공부거리를 만들어 신나게 공부해 보자꾸나.
한꺼번에 많이 하면 몸이 상하고 그 결과는 오래가지 못한다.
스승의 날을 지나며 준모를 생각하며 이 답장을 쓴다.
안계의 큰 별이 되어 학교의 명예를 빛낼 스타로 자라주길 바란다.
2006. 5월 16일 안계초 교장 이 동 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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