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과학탐구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교원의 새로운 시각과 노력점
/경남과학교육원 연구사 이동춘
(합천 삼가초 자연과 시범보고회 주제 강연 내용)
1.우리 과학교육의 현주소
ㅇ 인사 - 미흡한 제가 여러 선배와 과학의 전문가 앞에선 것을 용서해 주시오.
ㅇ 실태
수 없이 연구되고, 시범되고, 실험되고, 관찰되어 온 우리의 과학교육이 점진적 발전과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 많은 노력과 투자들, 특히 시범 연구 실험으로 일반화 했을 것이라고 보고된 수 많은 인쇄물이 연구실 정보자료실 도서실에
쌓여가도 이것을 일반화 하고 교실에서 적용하고 모방하여 지도하는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 회원들께 묻고 싶다.
탐구수업 또는 탐구학습이라는 용어만이 교육현장에 난무할뿐 실질적인 것은 제껴두고 변두리만 울리고 있는 실정이다.
탐구학습이 정말 학생들의 탐구능력을 키워주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교사의 탐구능력 신장이라는 목표에 학생들을 꿰어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닌지?
탐구능력이라는 미명아래 학생들의 발달 및 성장 능력의 한계나 속진을 묶어 지진아는 능력이 모자라서, 속진아는 교사의 평이한 교육방법에 식상해 안주하는 버릇으로 바보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지? 특히 초등 학생보다 중,고등학생들의 실태는 더욱 심각하다.
예로서 과학교육원의 일일 탐구학습 보고서에 물고기의 지느러미를 관찰하고 그려보고 몇 장인지 묻는 문제에서 일상 생활과 전시실의 각종 표본이 있어 학습전 문제를 보고 관찰하라는 지시가 있었음에도 결과를 확인하면 5-10명 (약 5% 내외)만 정답이 나오고 있음을 볼 때 무엇을 알고 있는지 스스로 반성된다.
경남도 과학실험 경진대회에서 각 시군에서 출전한 선수 (각시군에서 1명이므로 이들은 영재임)들이 고정 도르래와 움직 도르래를 이용하여 실험 장치를 꾸미고 실험하여 그 결과를 처리하고 해석하는 실험 과제에서 도르래를 스탠드에 1-2명만 제대로 설치하고 나머지는 쩔쩔 매는 현상을 보면서 우리가 평소 과학교실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증명하였다.
과학실을 멋지게 꾸며두고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수업 후 몇 명이나 이용하며 선생님은 그곳을 지키며 안내해 주고 열쇠가 채워져 있지나 않는지?
우리의 과학학습이 탐구수업 모델이라고 기본 탐구 모델만 고집한 나머지 과정은 예사로 보고 결과만 제대로 나왔는가? 기대하고
또는 교사의 발문이 교사의 뻔한 이론에만 접근시키려고 학생들의 사고 수준이나 사고 속도를 감안하지 않고 재빠른 답변을 요구하고
엉뚱하거나 창의적인 새로운 답변은 인격까지 묵살하는 등 습관화 의식화한 것이 아닌지. 초등학교 때 가장 선호하는 과목이 자연과인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과에 싫증을 느끼는 까닭은?
분필과 칠판의 수업에서는 이론적이고 법칙적이며 효율이라는 조바심으로 학생들을 모르는 사이에 ' 빨리, 정확하게, 과학적'으로라는 압력을 넣고 있다.
학교의 각종 기계와 장비가 교사들만이 꼭 다루어야하고 학습, 조작할 수 있는 아동의 권리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았는가?
꼭 실험실에서만 실험이 되고, 관찰의 오감법을 알면서도 자연 현장에 가면 멍청해 지고 무얼 공부해야 할지 모르고 밖으로만 나가면 소풍 기분으로 집중이 잘 되지 않는지?.
우리의 과학교육의 문제성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2. 과학활동에 대한 시각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ㅇ 교육방법의 다양화
학생의 능력 개발은 무궁무진하다
교사의 하는 일을 아동에게 과감히 인계하자.
교과서적,교사적 방법이 아니라도 이를 수용하고 시간을 넉넉히 주자.
책을 찾고 방법을 찾도록 안내해 주고 결론 듣는 것을 조금 유보하자.
개인의 능력에 알맞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수준을 다양화 하자.(본교의 3수준 실험과정)
체험 학습의 기회를 가능한한 더 많이 주자.(고기 잡기, 자연 탐사, 꽃 가꾸기, 실습 등)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개인 및 소집단 과제를 스스로 찾아 실천하도록 하자.(방학, 공휴일 등)
과학적 탐구는 물론 인문 사회적 방법도 탐구토록 하자.(S.T.S 교육 방법 등)
과학실험 기구를 많이 다루고 많이 깨뜨리도록 과학실은 통제없이 드나들도록 하자.
과학 평가는 결과보다 과정을, 이론보다 기능을, 부분보다 총괄적 개념을 파악토록 하자.
과학실험실을 가정에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가족실험이 되도록 학부모 교육이 되도록 하자.
자연 현장을 학습장화하고 자주 야외학습이 되도록 하자.
발명 탐구를 위하여 공구 세트를 구비해 두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팽이 깎기. 썰매 만들기 등)
과학 캠프와 같은 집단적인 과학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자.
1인 1평 가꾸기를 실천하자.(유기농법으로)
가까운 자료를 찾고 지역을 탐구하자.(산, 들, 하천, 암석, 나무, 토양, 환경오염, 새, 물고기. 곤충 등)
컴퓨터 학습을 많이 하자(타자연습, 게임, 한글, CAI 등)
기록 방법을 다양화하자.(필기, 그림, 도표, 그래프, 사진, 녹음, 비디오, 차트, 스크랩 등)
학생들의 토론 과정을 반드시 학습에 삽입하고 생활화 분석화, 비판화하도록 하자.(발표력, 판단력, 분석력, 도표 해석력 등이 없음)
의문함을 설치하여 의문을 해결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안내하고 스스로 찾게하자.
지역의 자원 인사를 최대한 활용하고 각급 기관을 학습의 장으로 이용하자.
과학실에 오염 방지 시설을 먼저 만들자.(학교는 오염물의 생산지로만 남아서는 안된다.)
과학 예술을 발표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작품 전시, 연극, 연시, 놀이 등)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 - 기존 과학전 작품을 그대로 만들어 실험해 보고 결과가 정말로 그대로 나오는가를 실험해 보도록 하자.
폐품을 수집하여 조작 도구나 실험 자료, 조작 자료로 쓰도록 하자.(물자 절약)
3. 맺음말
평범속에 진리 터득
교사의 꾸준한 안내와 인내 기다림이 있어야한다.
교사는 스스로 지나온 과거 생활이 어떤 밑거름이 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고
옛날 내가 했던 방법 중에서 효용성, 파지력, 발전성이 강한 것은 어린이들에게 전수되도록 실천적 수범 노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것만 찾다보면 방법의 한계와 지식의 한계 때문에 지도가 불가능하게 되므로
생활의 과학화를 위하고 학생이 재생산 가능한 실험요소는 실천으로 체험화하여 원리와 법칙의 파지력을 높여야 한다.
학생들은 우리가 살아온 시대가 아닌 미래를 살아갈 사람이기에 지금에 만족하고 적응하는 사람으로 키워져서는 안되며
그들이 살 21세기에 적응할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과학교육이 되도록 우리의 사고와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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