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梅詩
시호 元正 河楫(1302-1380)
舍北曾栽獨樹梅 사북증재독수매 집 양지 일찍 심은 한 그루 매화
獵天芳艶爲吾開 엽천방염위오개 찬겨울 꽃망울 나를 위해 열렸네
明窓讀易焚香坐 명창독이분향좌 밝은 창 글 읽으며 향 피우고 앉았으니
未有塵埃一點來 미유진애일점래 한 점 티끌도 오는 것이 없어라.
남사 원정매
偶吟 (우연히 읊다)
남명 曺植 (1501-1572)
朱點小梅下 주점소매하 작은 매화 아래서 책에 붉은 점 찍다가
高聲讀帝堯 고성독제요 큰 소리로 요전을 읽는다.
窓明星斗近 창명성두근 북두성이 낮아지니 창이 밝고
江闊水雲遙 강활수운요 강물 넓은데 아련히 구름 떠있네
雪梅 / (남명집)
한해 저물어 홀로 서 있기 어려운데
새벽부터 날 샐 때까지 눈이 내렸구나
선비 집 오래도록 매우 외롭고 가난했는데
네가 돌아와서 다시 조촐하게 되었구나
산천재 남명매
「政堂梅」
斷俗寺見梅 / (동문선 권22)
정당문학 통정 姜淮伯(1357-1402)
한 기운이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오나니
천심을 섣달 전의 매화에서 볼 수 있네
스스로 큰 솥에 국 맛을 조화하는 열매가
부질없이 산중에서 떨어졌다 열렸다 하네
입사 단속사지 정당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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