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진교삼락회

병오 첫 진교우 신년회

황와 2026. 1. 3. 19:39
26.1.3 진교대3회 동기회 휘모리에서 열리다./264
      참석인원 :  16명,  박정수 배철 회장단 첫 모임
      특기사항 :  뜨끈한 대구탕으로 속을 풀다.   

 

수묵 진경산수

 

오늘 동짓달 보름날 둥근 달이 따뜻하다.

매달 만나는 친구들 오늘은 병오년 첫모임

신선한 생선국집 휘모리에서 맞는다.

대구국 메기국 제맛 나는 계절국물이다.

난 대구국으로 선택했다.

친구들과 손터치 만남 인사하고 

그것도 안하고 손 흔들고 자리찾아 앉는 친구 얄밉다.

오로지 자기 위주의 이기주의자 행태다.

결국 나도 눈짓으로만 인사 나눈다.

인사도 주는대로 받는 원칙이다.

소줏잔 부딪히며 새해 건강 다짐하고

축복받은 인생 자연처럼 되받는다.

오늘 안주꺼리 호르래기 횟감

백색 투명한 맛으로  소줏잔 굴러 넘어간다.

곁에 앉은 진탁윤박전 친구가 날 에워싸며 웃는다.

 

김나는 뽀오얀 국물 대구탕이 나온다.

뜨거운 그 맛이 시원하다.

뼈다귀 건져내 살점 찍어 먹고 

뜨끈한 국물 속을 찌리하게 씻어내린다.

소줏잔 기울이며 먹는 그맛

밥 말아 넘기는 그맛 

모두 뜨거운걸 먹느라 말을 닫는다.

그래도 노환탁 친구는  친구들 입을 끌어내며 이야기 푼다.

아무 쓸데 없는 결론들 

그러려니 하고 사는 우리들에겐 별난 걱정거리 표현이다.

별 줄거리 없이 이리저리 대담나누다가 

명리 풍수 어슬픈 밑천이 나오면 덕암 풍수가 해설진이 된다.

꽁지로 온 정환 친구 늦은 식사 숫가락 놓을 때면

정수 회장 어슬픈 인사로 개회되고

배철 총무 명확한  대처로 추진력 위임한다. 

대담이야기 추구해도 모두 대화 부족

결국 집으로 뿔뿔이 흩어져 간다.

한때 까불던 삼군단도 힘을 잃으니 한노인으로 전락했다.

다음 달 다시 만나기로 하고 어둠 속으로 흩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