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소풍객들 광양 배알도, 망덕해안로 걷다.

황와 2025. 12. 11. 23:09
25.12.11 소풍길팀 광양 배알도와 망덕해안로 남파랑길 걷다.
         코스 :  마산역-(태산관광)-남해고속도-진월IC-태인대교-배알도체육공원(체조)-배알도데크교-배알도 둘렛길-해운정-
                    배알도파크-배알도대교-망덕해안데크길-외망공원(물고기 모형)-진월초-금복식당(백반정식) - 외망공원-
                    윤동주시 공원-섬진강휴게소-(태산관광)-마산역-농협(달력 2 배부)
         거리 시간, 인원  -  13945보, 11.7KM, 6.0시간, 소풍길 회원 28명,
         회비  -  차량비30,000 식대 12,000원 계 42,000원 
         특기사항 - 배알도 자전거 라이딩으로 5회 방문한  섬진강 하구 끝 섬 배알도 들어가는 다리 2개 연결됨
                          망덕해안 데크길 다시 설치했고 
                          진월면 무접섬광장 물고기 상 , 윤동주 시 정원  처음 둘러보고 
                          진월면 사무소앞 금복식당 백반식 맛있게 먹고 
                          섬진강변 자전거길 로 섬진강휴게소까지 걷고  대기하던 관광버스로 마산역으로 돌아옴   

 

빗방울 맺힌 배알도공원

 

오늘 아침은 참 번거롭다.

어디로 가야하나 

결국 안여사와 약속한 곳으로 향한다.

잘 나가던 걷기 활동을 모임이 어디든 걸으면 됐지 

그러나 말하고 싶어도 말하기 싫어 유규무언 입을 닫는다.

누군가 말하지 않는 잘못이 이렇게 쪼개지는 결과가 초래됐다.

항상 말을 앞세우는 사람은 늘 위험하다는 걸 또 배운다.

입을 앞세우지 말자 그건 파멸이다.

마산역에 나가 차를 타니 만나는 사람마다 손에 반가움을 잡는다.

문산휴게소에서 잡시 쉬고는 그대로 광양시로 태인대교 건너서 

배알도 체육공원에 차에서 내린다.

아침 방울비가 내렸던지 물방울이 조랑조랑 은빛으로 달렸다.

공원에서 국민체조로 몸 주무르고 

해수욕장 너머 배알도 동그랗게 앉았는데 

새로 하얀 현수교 구름다리 망덕포구로 연결했다.

빈해수욕장 누군가 발자국으로 표식을 남기고 걷는다.

서산대사의 시처럼 마구걷는 걸음이 

후인의 지표가 되는데 비뚤배뚤 걸어간다.

오늘은 사진 찍느라 본대와 멀리 떨어져 간다.

공원입구에서 구부러지는 철다리 아름답게 걸어서 

섬진강 하구는 그림이 되어 강물에 그림자 드리운다.

아침 구름도 활짝 개어 해가 돋았다.

사람들 몰려간 뒤를 따라가니 너무나 조용해 나도 입을 닫고 만다.

나불대는 말소리 보다는 조용한 분위기가 내게 주는 언어다.

나도 그래서 한마디도 아까워 말없이 내게 이야기 한다.

배알도 감도는 길 낙엽 밟으며 올라간다.

섬진강 먼길 따라온 게으름으로 흰구름도 안개닮아 퍼져버렸다.

여기는 섬진강 하구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 

이곳은 장어가 많이 잡히는 지점이라더라.

그래서 망덕포구는 전어잡이배가 옛부터 유명하다고 적혀있구나.

이곳은 1941년 일제말엽 애국시인 윤동주 시집을 애지중지 보관하여 

애국시를 발간케한 문화재 보관자 정병욱 가옥이 이곳에 있었다.

그래서 윤동주 시정원이 이곳에 열려있다.

배알도 정상에는 당시 길도없는 섬이지만 4각정자를 세워

해운정이라는 해무가끼인 솔밭언덕 아름다운 풍광에 

배를 타고 들어와 정자에서 시를 낚던 선비들이 그려진다.

예전엔 거기에 묘소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오늘 보니 없다.

아래로 내려와 배알도 붉은글에 모여 사진에 빠져 

첫 주유에 빠져 전부 흥이 돋는다.

그러나 난 사진도 술도 다 귀찮은 존재가 된듯 사진에 담기는 것도 꺼려진다.

공원앞 옹벽바위는 바닷물에 닳아 구멍을 내고 

빨간 돌감나무 열려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가 남았고 

절벽에 매달린 빨간열매가 땅가시 열매처럼 붉은구슬 걸렸다.

아름다움은 바라보는 자의 권리다.

보는 자가 미도 찾아낸다.

이제 처음으로 새로 만든 무지개다리를 건너간다.

하얀 무지개가 망덕포구로 연결되어 나를 미끄럼 태워준다.

활처럼 휜 라인이 푸른 바다물에 걸려  아름다운 선이다.

망덕해안 데크길은 우리나라 어느 해안로보다 넓다.

거기 해안가에 많은 식당과 커피솦이 이어져 

커피맛 보고 바다맛 읽는 아름다운 해안포구다 

살짝살짝 흔드는 데크길 따라가다가 

윤동주 시어들이 산벽에 나타날곳에선 

그의 시 연습장을 가져와 일제때 헌병과 해방 혼란기

또 여순반란기 공산세력의 혼란 

6.25동란의 파괴기에도 고스란히 잘 보관하여 

애국시인의 시집을 발간케한 정병욱씨 집이 그곳에 있었기에 

윤동주 시인의 존재도 의미를 더 가치롭게 했다.

그래서 주변 도롯가에 물고기 뛰어오르는 형상

솟은 언덕아래 윤동주시정원 시석들 몰려서서 시어들 읽는다.

거기에 여인들 카페 열어 차향으로 시를 닦는다. 

그주변은 진월면 중심지라 금복식당에서 

열 여섯 가지 반찬 그릇 헤아리며 

하동재칫국 젖빛 국물에 깔끔하게 그릇을 다 비웠다.

돌아 나오며 다시 도랑가 둑길을 걸어서 한바퀴 더 감돌고 

진월면 바닷가 달과 별과 사랑을 벤치에 앉아 느끼게 

억지로 셋이 앉아 웃음 찍고 

강변자전거길 따라서 벚꽃나무길 가며 

내년 봄 벚꽃 흐느러질 적에 또 오자는 말이 저절로 뛰어 나온다.

섬진강휴게소 환승문을 들어가 마지막 요강 비우고는

아침 그 관광버스에 실려 피로에 졸다가보니

어느새 함안휴게소에서 마지막 떨어내고 

마산역에 도착하니 오후 4시를 넘어서 

마산역전농협 찾아 김현정씨 고마움 달력 얻고

1만 4천보 건강얻은 걷기 뜻깊게 마감했다.

함께 걸은 친구 덕택에 난 또 두어살 젊어졌다.  

 

 

배알도해수욕장과 배알도구름다리 건설됨
배알도진입교 2개 산책로 설치됨
배알도를 감도는 데크계단길
섬진강 하구 와 왼쪽 포구는 망덕포구 (강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점)
해운정 (4각정자, 백범 김구선생 글씨체)
배알도 공원
배알도 무지개다리(배알도-망덕해안)
배알도 굽은 다리 데크길(배알도해수욕장 - 배알도)
배알도 해식동굴
무접섬광장 물고기 조형물
망덕산은 백두대간의 종점
윤동주유고보존 정병욱가옥 도로표지판

 

윤동주 시정원 의 시
진남루
진월해안 벤취에 안자
섬진강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