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가랑비 오는 날 우산 쓰고 동네 한바퀴

황와 2023. 4. 19. 14:00
23.4.19 혼자 양덕동 산호천, 팔룡산근린공원 , 양덕천변 데크길 걷다./264
         코스 : 집-역전교-산호천변로데크길-한일로타리-양덕팔룡산근린공원-운동장 돌기-양덕천변데크길-양덕초-새마을금고-집
         거리 시간 : 8,480보 , 6.28km, 2.5시간, 
          특색 :  가랑비 내리는 속을 우산쓰고 걷는 고요함 
                     팔룡산근린공원 아래 개별농장 길 답사 
                      5바퀴 운동장 돌기 
                      양덕천변 데크길 한바퀴 
                      변 여사와 오래간만에 만남 - 병 요양 중     

 

오늘은 걷기를  기획한 날

우중충 날씨 흐리더니

안개구름속 가랑비 뿌린다.

우산 쓰나 안쓰나 느낌이 같다.

그러니 큰우산 어깨에 메고

큰 보폭으로 젖은 길 걷는다.

어쩌다가 얼굴에 내리는 느낌 찹찹하다.

별 사람 없으니 더 걷기 좋다. 

집에서 나와 역전교 건널목 건너서

산호천변 데크길을 따라

곧게 내려오다가 도랑가길 걷고

한일로타리 건널목 건너서 

타워맨션 앞으로 올라와 

팔룡산근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시민아파트 뒤로 난 오솔길 따라 올라갔다가

작은 개간지 농사짓는 채전밭 보고

황매화 겹꽃이 이제 시들어 갈 차례다.

새길 개척하려다가 길이 막혀

뒤돌아 나오고 만다.

 

 

 

팔룡산근린공원으로 올라간다.

야생화 공원에 분홍꽃잔디가 깔렸다.

이상한 조형물 옹기들이 단을 쌓고 

물레방아 돌아간다.

그러나 야생화 꽃은 별로 없고

인조화들이 밤 불빛 내비치는 것 

자연미보다 인공미를 많이 불고있다.

운동장에 올라가 정자에서 땀 말리고

개미처럼 쳇바퀴 다섯 바퀴 돌았다.

 

산속 자연체육공원에서 

넉넉한 시간거닐며 돌다가

약수 댓 모금 목 씻고

양덕천변 둑길에 데크산책길 깔려

처음으로 한바퀴 둘러돈다.

양덕천 여러차례 공사후 

하상을 낮추고 양쪽 벽은 견치돌 쌓고 

그 위에 데크 산책로 멋지게 놓아

방방 돌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정인사 교육관 크게 지어 넓혔고 

절 울타리에 핀 불도화 하얗게 굵어졌다. 

외손자놈 둘 금강유치원 다닐 때 자주간 절

해인사 말사로 도심불교를 전파하는 절이다.

 

 

한바퀴 빙돌아 다시 내려오며 

바로 곁에 있는 양덕초 교문앞

벤치에 앉아 피로도 풀고

예전 외손자와 아내가 근무한 학교라 

동네학교지만 정이 더간다.

나무속 둥치가 뚫어져

마치 태권동자가 발차기하는 모습 재밌다.

집으로 올라오던 중 

변여사 만나 새마을 금고 대기실에서 차 나누고 

그간 병으로 아팠다고 조심하라고 했다.

참 재미있는 사람이라 정이 간다.

집에 돌아오니 2시간 반 약 8천보 

우중걷기도 나서니 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