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재령창원회

장년회 회의 참석(강변횟집)

황와 2022. 10. 14. 21:31

22.10.14 창원 재령이가 장년회원 행운 즐기며 10월 월례회 참석하다./264

 

 

아무리 늘어진 평온한 노년 일정도

주름지듯 바쁜 날은 할 일이 연속으로 겹쳐진다. 

마산서 진주로 다시 마산으로

저녁 등불켜질 때 강변횟집으로 나간다.

오늘은 열 댓명 세가지 회쳐 놓고 

잔을 모아 권주한다.

최근 코로나로 집에 갇혔다가 다시 모인 이가 많다.

만나면 서로 정이 통하는 사람들 

일가이기에 더욱 그렇다.

용태박사의 지론대로 허물없이 만나는 친구가 일가다.

각자 민물회 바다회 장어구이 삼분류되다가

나중엔 이리저리 섞여 맛보니 

가을밤 소줏잔 안주꺼리로 맛지다.

평소 드물었던 단백질 영양을  모두 붉게 비벼 씹는다.

늦은 참석 충도 제씨와 재홍 국장이 합석한다.

지수백년사 들춰내며 내 종부사(種父詞) 기록

자랑스럽게 눈으로 확인했다.

지수초등학교 100년사에 

내 양아버지 선부(善夫) 인자호자와 양모 굼실댁 진양정씨

내외분 숨은 역사가 기록되었다.

책은 모자라 뒤에 부쳐 주겠단다.

충도 동생의 과업에 고마움 전한다.

 

   

오늘의 주요 의제는

우리 재령이가 종장으로 수와 병도형님의 종천에 함께 애석해 하였고 

또한 며칠전 마호당 종가에서 나온 문적에 대한 학술대회 결과를 

향산이 자세하게 전하여 우리 종중사를 뜻깊게 했고 

마지막으로 다음달 종인들 문화유적답사계획 논의로 

결국 22일 이사회때 다시 결정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