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13 산수벗 청량산임도길 넉넉히 산책하다./264 코스 : 월영공원-임도-사각정-육각정-전망대(팔각정)-사각정(고개)-비포횟집 거리 시간 인원 : 11,100보, 8.2km, 3.0시간, 5인 특색 : 추석절후 첫 만남 인사 , 낙엽 떨어진 벚나무 길, 비포횟집 입맛나는 전어회 (미당 제공) |
추석절 명절후 첫 만남
집안 대주들 자식들 왕래 전송으로
시달린 흔적 피로감으로 표출한다.
아들 딸 손자들 할애비 기쁜 기다림
보내고 나니 여기저기 뼈골 쑤시고
이야깃거리로 남아 대화 주제다.
다들 잘 갔는지 아버지들의 기도다.
월영공원에 모여 네 벗들 추석인사 나누고
화평한 자유인 되려고 숲길을 걷는다.
아파트 동네 올라 임도 사각정에서 만원
좀더 올라가서 일주정에서 잠시 쉬었다.
다시 앞에 서서 길을 이끈다.
뒤 따르는 세 벗 쉬었다 가자고 잡는다.
쉬엄쉬엄 땀빼며 올라가는 건 마찬가지
단지 고통을 참아내는 것이 앞장선다.
임도길 산책객 제법 오간다.
몇구비 돌았는지 사각정에서 또 잠시 쉬었다.
우리 땜에 쉬고 있던 여인들 다 달아난다.
감도 씹고 유쿠르트도 마셨다.
이제 다들 기력이 떨어져 가는지
늙은 모습 입으로 버릇처럼 일컫는다.
다시 맨샆에 서서 길을 간다.
청량산 구비구비 제법 많이 돈다.
저건너 마창대교 눈을 흘기며 보고
아래 가포 신아파트 마을 죽순처럼 자라난다.
바스라진 태풍의 흔적 낙엽들
길바닥에 온통 깔려서 논다.
젊은 연인들 옹벽에 낙서질
사랑하는 모습 현수막처럼 알린다.
전망대에 올라 마산만 굽어보고 잠시 쉬었다.
다시 내가 먼저 나선다.
항상 난 튼실한 선발대란다.
그것도 십수년 걷고 자전거 탄 결과다.
청량산 정상으로 오르는 너더렁 위에 기어 오르는 데크길
저멀리 청량산정 해양전망대 내려다 본다.
새로이 뚫린 데크길
저아래 가포아파트촌에서 올라오는 데크길이다.
시원하게 가을길 걷는다.
온세상이 다 상쾌하다.
이제 마지막 사각정 고갯길
임도 마지막 쉼터
정자에 앉아 마지막 쉬었다.
내려가는 길 저절로 내려간다.
비포해안이 내려다 보인다.
임도 종점에서 덕암 만나 반긴다.
늦게 합류한 길벗이다.
비포횟집에 들러
우연히 송호언, 최교장 한일고 전직 교장 만나
반가운 인사하고
거기서 전 표동종 교육감 부음 듣고
미당 제자집 회잔치
전어회와 통마리 매운탕 만복했다.
돌아오는 길 덕암차로 택배한다.
즐거운 회요일 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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