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장복산 공원 숲길 싱그런 산소길

황와 2022. 9. 1. 15:06
22.9.1 길사랑회 장복산둘렛길 걷다./264
        코스 : 진해구민회관-대광사-조각공원-마진도로-편백숲길-마진터널위 -완암고개위-편백숲하산길-마진도로-기러기농장-
                  관음사(종료)  
        거리 시간 인원 : 12,200보 9,0km, 3.0시간, 18명
        특색 : 부슬비오는 숲길 걷다.  우중 짧은 거리 걷기로 마감함.  평강공주 오래간만에 출석함 

 

 

 

구름낀 날씨 종 잡을 수 없다.

구민회관 마당에 모이니 길사랑회 열여덟

회장 대신 유쾌한 산보길 고맙다고 전한다.

시원해진 가을 날씨 다가오는 태풍 소식

자연 마시며 오늘 코스 안내했다.  

지난 주 코스 좋다고 이번에도 그 코스다.

숲길 같은코스라도 다른 길을 가야함은 새로움 주려한다.

장복산아래 가장 큰 절 대광사로 오른다.

절집이 푸른 숲속에 우람하다.

입구 대왕죽이 짙은 그늘에 멋지다.

절을 관통하여 장복산공원으로 오른다.

 

 

장복산 조각공원으로 든다.

소나무숲속에 이리저리 내려앉은 데크길

이름난 작가 조각품 숲속에 앉아서 우릴 기다린다.

숲속걸으며 작품 감상하기

자연향기 속에 우리는 행복감에 젖는다.

예전에 설치한 작품들 중에는 세월로 녹이 많이 슬었다.

처음 설치했던 시기는 약 20년전의 김병로 시장때 일이다.

당시 남산과 도천 교장시절 

토요일마다 걸어서 마산 양덕동 집까지 걷곤 했었다.

그때 이 숲속에 국제조각품이 신기했었다.

숨어있는 의미를 감상할 새도 없이 길을 이끈다.

조각품 감상로 데크길 지그재그 밟고간다.

웅크린 습기가  숨어 구름처럼 끼었다.

도랑 목교 건너서 숲속 산책로 

숲속길 다닌 흔적 보고 곧장 올랐다.

마진도로 옛길에서 나와

드림로드를 따라 오른쪽으로 꺾어 포장로 올랐다.

 

 

남파랑길이 우리따라 다닌다.

숲속나들이길 종점인지 깃점인지 

명품 오솔길로  숨어서 오른다.

짙은 편백숲이 시꺼멓다.

그 속에 산소 짙어 향기 공기 맑고 진하다.

흘러내리는 도랑물소리 상쾌하다.

곧게 뻗은 간짓대가 씩씩하다.

숲속을 걸으니 빗방울이 흩어진다.

오늘 예보에 없던 비소식이다.

마진고개 위 팔각정에서 첫주유소 열고

비를 피해서 한참동안 쉬었다.

몇 잔 끼얹으니 백수오 얼굴이 붉다.

 

 

 

11시경 다시 출발한다.

준비해온 우비를 둘러 쓴다.

숲위에 내린 비가 걸려서 떨어지니

우산 없어도 별로 젖지 않는다.

편백숲길 내려가 

장복산 먼당에서 내려오는 도랑물

징검다리 건너서 감돌아 구비를 만든다.

촉촉한 오솔길 가을이 내린 쌀랑한 날씨

땀 한방울 없이 상쾌한 숲 산책이다.

맨앞에 서서 슬슬 걸어도 따라오지 못한다.

완암고갯마루에 이르니

사각정과 평상에 나누어 앉아 

억지로 이른 점심식사 알린다.

즐겁게 음식 나누고 따뜻한 커피도 마셨다.

열여덟 미소를 모아 기념사진 찍었다.

 

 

 

 

다시 길을 이끈다.

비온 뒤라 길섶 풀잎에 물방울 맺혀

좋은 길이 아니면 바짓가랭이 젖을 것 같아

가장 좋은 길로 편백숲길 지그재그길 이끈다.

졸졸 사람들 길을 잘 만든다.

자주 다니지 않았지만 좋은 길이다.

약 400m 내려오면 마진도로를 만난다.

옛 마산-진해 통로 벗나무길 

지금은 무성하여 잡목이 덮고 있다.

새로운 길 궁금한 길 찾아 걷기를

자랑하는 우리 회원들

송골농장으로 내려간다.

도랑가 골짜기가 양 도로사이 폭 꺼졌다.

새알밤이 도로에 떨어져 새가을을 알린다.

모두 알밤줍기에 눈이 돌아간다.

다시 관음사에서 요강 비우고

오늘 걷기 종료와 다음 주 코스 알렸다.

1만2천 보, 약 9km, 3시간 걷기 목표달성했다.

우리는 나서면 자연속에 행복한 벗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