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높푸른 가을하늘 반월산 용마산둘렛길

황와 2022. 9. 20. 14:41

 

태풍이 쓸고간 해맑은 아침

흰구름 더미 푸른하늘 흘러간다.

세수한 얼굴 맑다.

꽃무릇 피었다는 바람의 전갈

용마산 축제 지난 주부터 개화다.

산수회 맑은 얼 

집으로부터 걸으러 나간다.

 

 

석전네거리에 모여 국가수훈자 비석주변 

버려진 쓰레기 줍고

네 친구 모여 반월산을 오른다.

시원한 선들바람이 구름을 밀고간다.

파란하늘에 빛나는 햇살

가을 친구들 모둠  상쾌한 몸 이끈다.

가장 가까운 시내 독산 둘렛길 걷기

반월산과 용마산이다.

3.15 아트센타 뒤에서 산길 올라가

감껍질 깎듯 오솔길 상쾌하다.

정상에 올라 팔각정에 앉아 넉넉한 노년 쉰다. 

 

오늘의 주제는 붉은 꽃무릇

천수보살 처럼 손 내밀어 햇빛을 구걸한다.

그 모습이 용마산 그늘에 번졌다.

꽃무릇 축제 기대하며 출발한다.

반월산 마지막 팔긱정 용마정 활터옆에 새로 섰다.

정자에 올라 내 단감 씹고

산호동 골목길 질러서 용마산에 오른다.

기대한 꽃무릇 이제 지고있는 중이다.

용마산 자락길 뱅글뱅글 돌고

마지막 잔치집 꽃 무릇 동산

자연의 아름다움 꽃수풀 물든다.

    

 

한바퀴 돌고나니 중심 때

산호동 골목길 다시 관통하여

산호동 시장통 먹음직한 반찬가게

입맛 다시며 은혜추어탕 찾아든다.

남사장 창녕 영산인 반긴다.

점심때  만원 기다림

갖가지 생채반찬에 달콤한 막걸리 한잔

구수한 추어탕 한그릇에 만복이 된다.

사내들 모임엔 술한잔이  맘을 넓힌다.

주절이 주절이 술맛이 만남의 기쁨

  

 

화요일 산수벗 각개처소 찢어져

농주 한잔에 흔들흔들 어지러운 몸

마산운동장 관통하여 쾌청한 하늘

햇살에 복 받으며 넉넉한 노년이 되었다.

메트로시티마을 관통하고 

낙엽 물드는 팽나무 가을 감상하며

집에 도착하니 오늘도 나이스

13,400 보 10km, 오늘 건강목표 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