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23 길사랑회 창원신촌 동구산둘렛길 둘러 걷다./264
코스 : 양곡중정류소-양곡소공원-약수터-육각정-정상 능선길
- 동구산정상(점심)-성불사-허릿길-체육공원-양곡초
거리 시간 인원 : 13,500 보, 10.1km, 3.0시간, 15인
특색 : 장마전조 가루비 오는 날
동구산 구름낀 능선길 기쁘게 한바퀴 돌다.
일기예보에 저 북쪽부터 장마시작된다고 경고한다.
웅크린 날씨 마당에 서니 가루비 바람에 흐른다.
작은 우산 펼쳐 이고 버스청류장으로 나간다.
양곡중 정류소에 내리니 꼽곱해서 먼지가 잔다.
오늘도 식중독 증세로 병질에 결석자 있다.
한 달을 지냈는데도 증세가 낫지 않으니 걱정이다.
우중이라 체조도 생략하고 출발한다.
비 맞으며 걷는 운치
실행해보지 않으면 그 느낌 모른다.
우리 길사랑은 그 전공자들
비가와도 출발이 즐겁다.
출발전 등짐 무게 줄인다고
사각정자에서 감자가 돌더니 안주 내 놓고
주유소를 연다.
대단한 준비에 고맙게 먹는다.
출발하여 도랑가를 따라 볼보 고개를 따라
약수터에서 적합 읽고 식도를 씻는다.
시원함이 난 땀을 식힌다.
다시 고갯길을 오른다.
모두 숨소리 가쁘게 땀을 닦는다.
적당한 오르막으로 호흡을 단련하니 오히려 시원하다.
정산 톱날같은 봉우리길
둘째 봉우리 육각정 휴게소에서
지고온 간식 안주 다 꺼내 놓고
잔술을 팔아댄다.
한나표 안주로 침을 돌게 만든다.
돼지귓살 누른 고기 정말 오돌오돌 맛있다.
두어 젖가락 맛보고 금강표 겨란도 준다.
소풍 점심시간처럼 행복하다.
육각정에 모여 함께 합동 휴식하고
내가 먼저 나서서 톱날 같은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오른쪽은 양곡 골짜기
왼쪽은 마산항 적현부두쪽
구름이 소나무숲속으로 천천히 배어 온다.
높은 봉우리 벤치에 앉히고
오늘도 유적해설사가 된다.
창원황씨 시조묘소 적현부두 아래쪽 등줄기를 가리킨다.
원래 황씨의 세갈래 계파 평해, 장수 창원 황씨 소개하고
갑고는 평해황씨로, 을고는 장수황씨로
병고는 창원황씨로 갈라져
창원황씨 시조묘응 적현부두에서 올라오고
묘소 아래에 시조공 묘재사 추경각도 소개했다.
최상봉 평상에서 점심상 펴서 마시고
선발대 넷은 동구산정 평상에서 점심잔치 했다.
다시 숲속으로 빠져든다.
이제부턴 내리막 숲길이다.
경사가 급해지니 옆 난간에 줄을 매어
조심조심 내려가라고 말한다.
숲속이라 빗방울이 땅까지 미치지 못해
하얀 길바닥이 드러난다.
숲속에 바윗덩이 앉아
갈길을 안내한다.
성불사를 올라갈까 하는데
오르막길에 모두 머리를 흔든다.
이제 허릿길을 타고 간다.
산중턱 오솔길이 곱게 나 있다.
저 아랫쪽 산기슭에는 자락길이 또 있다.
이번은 허릿길로 홍익재활원 풀잎마을까지
한줄로 늘어서서 마지막 보행 모두 즐겁다.
서어나무 숲 녹색 오솔길이 싱그렇다.
자락길과 만나는 체육공원에서
더 걷기 싫다고 아랫길로 빠져버리니
양곡천 만나는 정자에서
오늘 걷기 마감했다.
우중이라 안개구름 속을
약 10km , 3시간 만족한 걷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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