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12 산수벗 마산항 임항선철길 석전네거리서 가포까지 걷다./264
코스 : 집-석전사거리-회원동 철길시장 - 성호동-중앙동(옛 마산역자리)-
서항 도로변 공원 공사중-월영터널-옛영도장어(점심)
거리 및 시간 인원 : 14,800 보, 9.7km, 4명
푸른 태양이 밝은 오월
유난히 붉은 장미가 담벽을 타고 지붕으로 오른다.
날 만나러 철망을 넘어 골목까지 나왔다.
참 아름다운 골목길 풍경
바람은 유혹을 흔든다.
사랑의 계절 한 모퉁이
집에서 석전삼거리까지
기다림에 시간이 날 쫓는다.
아니나 다를까
참을성 없는 전화
어디 오냐고 재촉질이다.
석전삼거리 육교 오르며
가슴과 숨과 땀이 허덕인다.
네 친구 주먹 맞댄다.
신록 푸른 숲 늙은 궤도 열차길
지금은 오가는 산책인 맞아 분주하다.
철로 옆 아파트 공사장
팔대장 같은 집이 내려다본다.
이제 거의 공사 완료 최종 마감 중
회원동 교방동 지금 천지개벽중이다.
온통 집 뜯어 빈 땅 언제 다시 집이 설런지?
회산다리 철뚝시장 불법점거 몇십년
이제사 철거하고 철롯길 포장하여
지붕 씌우는 작업 중이다.
새길 관통하며 아직도 공사중이다.
북마산역전에서 부터 이팝나무 가로수길
새잎 나온 당단풍도 햇빛 반짝인다.
장미넝쿨 터널 만들어
성호동까지 곧은 길 꾸민다.
중앙동 신마산 관청가 뒷길
넷 어울림 농담처럼 멋지게 걷는다.
그들 이마트까지 따라와
내 화장실 출입 기다려 준다.
말없이 울타리가 되는 친구들이다.
옛 마산역 자리 장미터널 멋지고
여러 갈래 널렸던 철길
이제 한 길만 남기고 공원이 되었다.
간간이 벤치마다 노인들 휴식 중이다.
산딸나무 하얀 꽃이 오월이다.
해안도로 넓은 건널목 건너서
서항해안 개발현장
옛 해일 피해지 언덕 쌓고 조경중이다.
너른 해변공원 공사중
인도 공사중 포장로로 간다.
뙈약볕이 너무 두껍다.
바람 불어도 몸이 피곤해진다.
월영터널을 관통하니
바람이 총알처럼 터널 빠져나갈 때 등을 민다.
천국같은 휴게소가 된다.
굴을 빠져나가면 가포 마산신항
항만에 닿은 배 물동량 싣는다.
모두 피곤한냥 가포해안공원 갈 길 자른다.
큰길 건너서 바로 옛영도장어구이집에서
지글지글 점심 구웠다.
목을 넘는 소줏잔이 상쾌하다.
모두 많이 나왔다. 만원사례
모든 걸 다 마치고 함께 나왔다.
봄바람이 시원하다.
집에까지오며 술잠으로 눈감고 왔다.
'건강한 만남 3 > 산책로풍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뻐꾸기 따라 간 봉화산 숲길 (0) | 2020.05.19 |
---|---|
뻐꾸기, 때까치 신록숲 비음산 대암산 허릿길 (0) | 2020.05.14 |
녹색 푸른 바람 산성산 둘렛길 (0) | 2020.05.07 |
무학산 푸른 숲길 시원하게 (0) | 2020.04.28 |
장등산 신록숲길 밝은 태양 (0) | 2020.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