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장등산 신록숲길 밝은 태양

황와 2020. 4. 23. 18:14

20.4.23 장등산 둘렛길 즐겁게 걸었다./264

        코스 : 집-마산역전-합성동 산호천변로-금강사-약수터-바위전망대-누리길-

                 안평저수지-송정마을-거창가든(점심)-훼당 밭-교도소-교도소입구 정류장

        거리 시간 인원 : 18,500보  11.5km, 4.0시간, 7명

        특색 : 제2금강계곡류 폭포수, 큰으아리 꽃, 연초록향연, 길벗(향기 외)과 만남,

                 나, 화당, 향산, 홍시, 김정은, 김일증, 남이 동행, 향산 점심제공

   

신록 푸른 금강계곡을 계획한다.

마산역 광장에 일곱 친구들이 모여든다.

일정 소개하고 함께 걷는다.

오늘은 참 멋진 날이라고

멋진 친구와 걸으면 건강해 진다고

역전시장 관통하고

산호천 상류도랑길 따라 올라간다.

고종매 날 발견하고 오빠라고 부른다.

어쩐지 동생이 날씬해졌다.

윤경이가 김해 상록골프장으로 옮겨 간단다.

새잎들이 가지마다 꽃을 피운다.

잎이 꽃이란 걸 배운다.



금강계곡 입구 첨모대(瞻慕臺) 숲

순흥안씨(順興安氏) 유적지 시원하다.

주변 대숲 베어내고 나니 환해졌다.

금강사(金剛寺) 석탄절 꽃등 주렁주렁 호화롭다.

올 석탄절은 코로나로 윤사월 초파일에 한다지

암반도랑에 바위 그림 드러나고 

봄물소리 좔좔 폭포를 이루며 흐른다.

그 물소리만 들어도 부자가 된다.

초록색잎 뭉쳐 피고

그 가운데 환한 얼굴 큰 으아리꽃

우리에게 인사한다고 너무 예쁘다.

어찌 저리 고운 피부 가졌을 꼬

꽃이 사람이 되어 웃음짓는다.

사진에 떠서 그맘 간직한다.

오늘 산유화는 첫만남이 너무 곱다.

벤체에 앉아 간식 꺼내서 감사하고

공짜기 약수터에서 철철 물모금 마셨다.

깨끗한 몸으로 정화수가 들어온다.


    



거기서 서쪽으로 꺾어 간다.

소롯길 정면 계곡에 보이는 연초록 행렬

당연한 수채화 감상회 인다.

솔밭길, 참나무길  느낌이 다르다.

장등산 감고 도는 허리길

봉삼 발견 산야초 해설사가 되고 만다.

급경사 썩은 목재 다리 조심스럽다.

건너편 산 녹색 병풍 정말 멋지다.

바위전망대에 올라 찬란한 봄햇살을 감상했다.

금강, 안술, 향기 만나 둥글레도 물었다.

그들도 자유를 찾아 둘렛길 걷는다.

동호인 만나면 가족처럼 반갑다.



    

    


푸른 숲길로 오르내린다.

길바닥 연주 밟을 때마다 상쾌한 소리 연주한다.

나무들 생기 나에게 옮겨 온다.

리듬타고 가는 길 평상 만나면 무조건 쉰다.

취나물, 계피나무, 산초나무 눈에 보인다.

내일부터 사월 시작되고 

5월 말에 윤사월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구비구비 휘돌아 쏟아지니

어느새 안평저수지 나무틈새로 보인다.

하얀 햇빛이 선풍기 켜고 기다린다.

안성고갯길 넘어 유채밭 꿀벌잡기 

거창가든에서 오리탕 시원한 국물

맵시좋게 향산(香山)이 먼저 계산했다.

모두 고맙게 오리고기 뜯었다.


    


    


돌아오는 길

상수도 통로길 흘러내리고

훼당 농장 갓상추 두릅순 한 봉지씩

두부 안주에 소주 한잔씩

종친회 가족들 다감하다.

주는 것 받고나면 난 뭘 줄까나

고마움 말만 주고 먼저 떠나며

교도소앞 로타리 돌고

고속도로밑 터널 통과하여

교도소앞 정류소에서 걷는 길 마감한다.

오늘 녹색푸른길 약 1만 8천보 보약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