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6 길사랑회 서북산 임돗길 걸었다.(의림사-부재고개-감재고개-편백숲)/264
한 주간 빠진데도 모두 반긴다.
진동환승장에 모여
의림사 일주문 아래에 모여든다.
일주문이 아닌 이주문이다.
새로 칠한 단청이 아름답다.
쉬는 시각 차피안교 지나 의림사 훑었다.
대웅전 옮기고 종각루 만세루 둘러싼다.
4백년된 모과나무 줄기
우굴우굴 기어 올라간다.
아직도 나무 세가 힘차다.
모과가 하나 둘 열림이 보인다.
요새 새로 앉힌 배불둑이 돌부처님
만삭된 배가 복덩이다.
경내에 파초 모습도 새롭다.
또 약사여래상이 새로섰다.
신라 고찰이지만 절의 규모는 작다.
일주문 아래에서 체조하고
회장이 병원 입원으로 빠진 동호회
임돗길 오른다.
오늘은 내가 선두에 선다.
인곡 저수지 물이 바짝 말랐다.
임돗길 다라 오르자니 땀이 솟는다.
눈물 흘리며 기쁘게 걸었다.
땡볕을 가려주는 구름이 고맙다.
비도 안 오니 더욱 좋다.
어제 바로 장거리 운전 피로 오줌이 노랗더니
오늘 걷기 별탈없이 앞서서 걸었다.
부재고개 삼거리서 퍼질고 앉아
점심 생고추 맛지게 나누고
아내가 베푸는 지짐잔치 한 개씩 배부했다.
다기 서북산 임도를 걸었다.
솔숲길 시원하고
산속 잡목 베고 편백숲 조림 시작했다.
더 공기 맑아지겠다.
감재고개를 올라와
사람들이 좋아하는 편백숲으로 걸어들어갔다.
편백숲 간벌한 나무
향기 진하게 머리를 맑힌다.
이제사 늦은 개발에 숲이 비워져 가고 있다.
참 좋은 자산이 그대로 썩고 있었다.
온통 상쾌함에 기쁨이 인다.
꼬불꼬불 길이 숲을 돌아
푸른 희망 한껏 마셨다.
길가에 핀 범부채 꽃이 붉다.
한 차 가득 싣고 계곡을 빠져나오며
오늘 멋지게 걸었다.
오늘도 2만보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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