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3 종처남 형규 아들 결혼식 참석하다./264
한참 어리다던 종처남
자형 자형하면서 따르던 이
첫아들 키워 장가보낸다.
아내와 함께 부산길 간다.
뉴콘티넨탈 호텔 4층
여덟 남매 연비척 사람들
오래간 만에 만나 손을 잡는다.
처숙모 아흔 노구로 가족석에 앉았다.
빙둘러 앉으니 그득하다.
씩씩한 신랑
춤추며 입장하고
예쁜 신부 입이 기쁨이다.
주례없는 혼례
혼주가 주인이고 진행자다.
그들 글로써서 서약하고
또 신랑 노래하고 춤춘다.
엄숙한 맛이 없으니 축제풍이다.
장난삼아 만나듯
어려움이 안보인다.
내가 고루한 눈일까?
형규 듬직한 음량 주례인사 대신한다.
주례서면 맞을 음성
믿음이 간다.
기념촬영 가족이 넘친다.
가족이 조명밖으로 튀어 나오니
그런 결혼 사진 첨이다.
처숙모 여든 일곱
팔남매 벌어진 자손
온통 부자다.
부페에 앉아
친척가 사람들 서로 인사하며
형규 개혼 잔치에 포식했다.
자손 키우는 과정 괴롭지만
많으니 보기도 좋다.
먼저 나오며 고마운 맘 전했다.
모라동 들려 냉차 한잔하고
처갓집 잔치 함께 어울렸다.
잘 살도록 손뼉 아프게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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