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황재회동정

병석 아들 장가 가다.

황와 2015. 10. 18. 21:31

15.10.18 부산 에코2000예식장에서 이경섭군과 김경림양 결혼하다./264

 

가깝다면 가장 가까운

우리 집과 함께 살아온 

가장 잘 아는 봉동 아재집 둘째의 장남

멀다면 먼

양가로 치면 스무 촌이 넘는 먼 종

그러나 태생은 큰집 삼종 동생의 아들이다.

 

 

 

 

어려운 시절 서로 부대끼며

어을려 지냈던 집안인데

먹고 살기 위해 직장 찾아

부산으로 간 후 뼈 빠지게 노력하며

일구어 온 생활

이제 짝을 만나 분가할 차례

새 사람 들여 혼인하고 

새 세상으로 떨어져 나가는 잔치

 

 

 

온 집안 친척 만나서 안부 묻고

살아가는 모습 표정에 담았다.

결혼하는 신랑 신부상 벙글댄다.

함께 춤추며 기뻐한 결혼 축제

돌며 인사하니 신부 자그만하게 예쁘다.

현재 간호사로 있단다.

예쁘게 튼튼하게 잘 살았으면 한다.

사과공 종손집 첫 혼인이라

연이, 병철이, 병석이, 동기 4 남매 식구들

그리고 큰집 형제 모두 만났다.

 

 

 

봉동 아재가 우리집 돌보았듯

봉동 아지매 우리와울려 살았듯이 

먼 촌수 가까이 당기며

새 혼인 아이들이 빨리 정착했으면

모두 기쁨이겠다.

한복 입고 식당을 두루 돌며

신혼여행 떠나기전 인사에 바쁘다.

누이와 우리 식구 오며 가며

인연 많이 이야기했다.